사명을 향해 가는 자
죽음을 앞둔 예수님께서 자신과 제자들과 온 인류를 위한 기도를 마치시고 기드론 시내 건너편 동산으로 가십니다. 그 동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예수님도 아셨지만, 예수님은 이를 피하지 않고 그곳으로 들어가십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항상 자신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복종하셨습니다. “나의 원”이 아닌 “아버지의 원”대로 한 것이 주님의 태도였습니다.
이것이 사명을 향해 걸어가는 자의 태도가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사명이 아닌 세상을 향해 걸어가는 자의 모습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신다는 정보를 입수한 가룟 유다는 자기가 예수님을 잡을 계획을 한 대로 사람들을 데리고 옵니다. 거기에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옵니다.
사명을 위해 빈 손으로 걸어가신 예수님의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가 되는 모습이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세상 성공을 향해 걸어가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맡기신 사명을 위해 걸어가는 성도입니다. 비록 눈 앞에 뻔히 보이는 결과들이 있을지라도, 내 생각이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잘 걸어가야 합니다.
세상 것들을 의지하지 말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의지하며 걸어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특별히 군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할 때에, 베드로가 칼을 뽑아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베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칼을 칼집에 꽂으라고 하시면서,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막지 말라고 하십니다.
물론 예수님을 지키려는 제자 베드로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죄와 사망을 멸할 수 있는 힘은 칼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나온다는 것을 베드로는 몰랐고, 예수님은 이것을 가르쳐 주시려고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들어야 하는 것은 세상 칼과 같은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에게 맡기신 십자가임을 잊지 않도록 합시다.
그렇게 십자가를 지고 가며 잘 섬길 때 놀라운 하늘의 은혜와 축복이 임하는 것을 경험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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