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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묵상 나눔(신약)/누가복음

눅 18:9-14 참된 기도

by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5. 3. 24.

참된 기도(18:9-14)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며 살 것입니다. 혹시라도 조금 잘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남들에 비해 조금 부족한 것이 있더라도 그나마 괜찮다고 스스로 칭찬하며 살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자신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결코 그렇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이 그렇게 생각하던 바리새인들을 향해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바리새인과 세리가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갑니다. 그러나 같은 장소에서 그들이 기도하던 내용은 전혀 달랐습니다.

바리새인은 자신이 율법적으로 완전하며 십일조와 금식을 잘 하는 것을 자랑하면서 세리를 비난하고 정죄하는 기도를 합니다.

반면 세리는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며 불쌍히 여겨달라고 고백하며 기도합니다.

 

이런 비유를 통해 예수님은 외적으로 거룩해보이는 바리새인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으로 죄를 회개하는 세리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십니다.

누구나 기도할 수 있지만, 세리처럼 불쌍히 여겨달라고 고백하며 회개하는 자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리새인들은 원래부터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며 다른 사람을 멸시하며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그들도 처음에는 율법을 철저히 지키며 죄와 분리된 삶을 살려고 노력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 앞에서 자신을 들여다보는 회개 없이 외적인 행위만 거룩해지려고 하다 보니 교만한 자로 전락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 자신의 모습을 깊이, 잘 들여다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신앙의 년수가 오래될수록, 교회에서 맡은 직분이 많아질수록, 자신을 돌아보는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정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말씀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자신이 100% 죄인임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자임을 잊지 않도록 합시다.

매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며, 하나님과 다른 사람을 높이고 세우는 것이, 결국은 자신이 높임을 받는 것임을 기억합시다.

 

바라기는 오늘도 우리에게 주신 한 날을 내가 가진 것이나 이룬 것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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