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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묵상 나눔(구약)/예레미야

렘 4:19-31 다 진멸하지는 않을 것이라

by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4. 9. 10.

다 진멸하지는 않을 것이라(4:19-31)

 

본문 19~22절까지는 유다의 임박한 멸망 소식에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고통에 사로잡힌 예레미야의 애가입니다. 예레미야가 이처럼 큰 고통과 슬픔을 맛본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는 유다를 침공할 대적의 공세가 너무도 무섭고 두려운 것이었기 때문이며, 둘째는 경고를 경고로 깨닫지 못하고 끝내 무서운 재앙을 받아 멸망 당하게 될 유다 백성들의 완악함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23-31절 말씀에서 예레미야는 환상을 통해 유다 멸망의 참상과 그로 인해 겪는 유다 백성들의 고통을 하나님의 천지 창조 이전의 상태와 초산하는 여인의 고통에 각기 비유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루살렘에 임박한 전쟁에 대한 묘사가 이어지는데, 북쪽에서 오는 군대로 인해 성읍 백성들이 도망하고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유다 백성들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일거리가 없는 창녀(4:30)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30절입니다. “멸망을 당한 자여 네가 어떻게 하려느냐 네가 붉은 옷을 입고 금장식으로 단장하고 눈을 그려 꾸밀지라도 네가 화장한 것이 헛된 일이라 연인들이 너를 멸시하여 네 생명을 찾느니라.”

온갖 화장을 하고 침략꾼들에게 아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헛되고 헛된 방법입니다. 그렇게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진정한 회개만이 그들이 살 수 있는 길인데도, 회개보다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그들의 노력에 대해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서 책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구절이 나옵니다. 27절에 다 진멸하지 아니할 것이며라는 말씀입니다. 갑자기 심판과 진노에 대해서 말씀하는 문맥에서 다 진멸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며 심판의 말씀을 하시는 것이지 없애고 진멸하시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문제가 있을 때, 그리고 우리가 어떤 절망 가운데 있을 때, 우리가 붙잡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유일한 소망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술수를 버리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방법을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곳에는 혼돈과 공허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곳에는 빛도 없고, 어둠이 지배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로 노력하면, 거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되고, 평강을 누리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도 삶의 현장에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사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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