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 묵상 나눔(구약)/레위기

5월 4일(목) 큐티 묵상(레 4:1-21)

by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3. 5. 4.

속죄제의 규례

 

지금까지 살펴본 번제, 소제, 화목제가 자원하여 드리는 제사이지만 속죄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죄제 규례를 말씀하시면서 죄를 범할 경우 반드시 드려야 하는 의무제라고 말씀합니다.

 

속죄제는 앞에서 살펴본 번제와 소제와 화목제와 다르게 죗값을 치러 죄를 용서 받는 제사이므로 제물의 피를 정결하게 하는 과정이 강조됩니다.

또한 화목제의 경우에는 제단에서 불태운 후 남은 것을 제사장과 제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함께 먹는 규례가 있었지만, 속죄제는 남은 것 전체를 진영 바깥 재 버리는 곳에서 불살라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속죄 제물은 죗값으로 드려지기에 하나도 남김없이 불살라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죄는 더러운 것이고, 오염시키는 전염성이 있는 것이기에 남김없이 철저히 버려야 합니다.

속죄 제물을 드린 후 남은 것을 진영 밖에서 태우는 것도 백성의 진영이 더러워지지 않게 하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죄를 안 지을 수는 없지만, 죄에 대해 무뎌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이 우리의 속죄 제물이 되어 주셨기에, 우리가 더 이상 속죄제를 드리지 않아도 됨을 감사하며, 정결한 삶을 살도록 노력합시다.

 

특별히 속죄제의 규례에 독특한 특징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제사에 대해 설명할 때에 제물의 종류에 따라 설명하였다면, 속죄제는 제사를 드리는 사람의 신분에 따라 제사가 어떻게 드려져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3절에서는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했을 때, 13절에서는 이스라엘 온 회중이 범죄했을 때, 22절에서는 족장이 범죄했을 때, 그리고 27절에서는 일반 백성(평민)이 죄를 지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합니다. 이때 신분에 따라 제물이 달라지고, 제물의 피를 뿌리고 바르는 장소가 달라집니다.

 

신분에 따라 제물이 다르고 처리 방법이 다른 이유는 신분에 따라 죄의 비중, 특별히 죄의 전염성과 파급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소 안까지 들어가는 제사장의 죄는 성소 안까지 오염시킬 수 있기에, 성소 안에까지 제물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 뿌리고 바르게 하십니다.

 

이것은 오늘날 직분자의 사명, 제사장된 성도의 사명이 얼마나 무겁고 막중한 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정결한 삶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하루가 되도록 기도하며 나아갑시다.

 

https://youtu.be/Bv_1O91wO-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