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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묵상 나눔(신약)/누가복음

눅 22:14-23 피로 세운 새 언약

by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5. 4. 9.

피로 세운 새 언약(22:14-23)

 

오늘 본문의 시작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아니라 사도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시면서, 이제 열두 지파의 시대는 가고, 열두 사도의 시대, 즉 이스라엘의 역사를 마감하고 새 이스라엘의 역사가 시작되는 자리임을 암시합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성만찬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며 그분의 살과 피가 우리와 연합한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예식입니다.

그런데 누가는 이를 더욱 확대하여, 성만찬을 통해 이제 유월절을 지켜야 하는 시대가 끝났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이 성만찬 기록을 통해서 예수님이 옛 언약에 속한 유월절을 성취하시고, 그 몸과 피로 세우는 새로운 언약이 이끄는 시대를 시작하셨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새 언약을 주신 것은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버리고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교제하는 방법은 새 언약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새 언약은 그리스도의 몸인 떡을 먹으며 그와 연합하고, 그리스도의 피인 잔을 마시며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음으로 죄를 먹었던 것 같이, 날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새로워지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어서 예수님이 새 언약을 말씀하시며 성만찬을 진행하시던 그 장소에 예수를 팔기로 계획하던 가룟 유다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유다가 자신을 배신할 것을 아시면서도, 그에게 새 언약을 주십니다. 그리고 화가 있으리로다하시며 돌이켜 회개할 것을 권면하시면서, 마지막까지 사랑을 보이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룟 유다와 같이 자기 유익만을 위해 살던 나를 살리기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셨습니다. 내 시간, 내 감정, 내 물질은 손해보지 않으려는 나를 깨닫게 하기 위하여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내 감정만 중요하게 여기며, 남은 돌아보지도 않고 살아온 삶을 돌이키고, 유월절 어린 양이 되어 주신 예수님처럼 사랑과 희생과 섬김의 삶을 살도록 노력합시다.

 

바라기는 오늘도 주님을 배반하고 언약을 깨뜨린 자가 바로 나임을 고백하며 주님이 피로 세우신 새 언약을 이루어가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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