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을 준비하라(눅 22:1-13)
누가복음에는 마태와 마가에 표현하고 있는 표현들, 즉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 요한복음에 있는 “내가 목마르다”와 같은 고통의 표현이 없습니다. 누가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표현할 때에, “그들의 죄를 사하여 달라고 기도하시고, 옆에 달린 강도 한 명을 구원하시고,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는 기도를 하시고 운명하시는 장면을 표현합니다.
누가는 누가복음 22-23장에서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 유대인의 왕으로 선포되셨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말씀으로 사람을 살려야 하는 자들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려고 예수님을 어떻게 죽일지를 궁리하던 자들입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하나님의 섭리의 관점으로 보면, 하나님이 구원역사를 위해 사용하신 자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유다가 등장하는데, 그는 능력이 많은 자라서 재정을 담당하던 자였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사탄이 들어가 유혹하고 속이기 시작합니다. 비록 예수님의 12 제자들 중의 하나인 유다였지만, 하나님의 구속사를 위해 사용된 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대제사장들이나 서기관들이나 가룟 유다를 볼 때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날마다 끊임없이 말씀으로 자신을 채우지 않고 자기 생각과 기준, 그리고 세상 성공을 따라 살면, 자신을 위해 다른 사람을 죽이거나 낙심시키는 일을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나의 나된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진 것임을 깨닫고 매일 회개하며 성령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이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유월절을 준비하라고 명하십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어디 가서 이런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예비해 두신 것들을 말씀해주십니다.
이런 것을 종합해 볼 때 예수님이 유월절의 어린 양으로 준비하고 계셨음을 알 수 있고, 그 안에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미워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죽일 기회를 찾고 있고,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넘길 기회를 찾고 있는 가운데, 예수님은 유월절을 준비하라 하십니다.
혼탁한 세상 가운데서 성도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깊이 묵상해 봅시다.
바라기는 오늘도 성령의 도우심으로 내 안에 있는 악한 마음과 생각들을 지워버리고, 주님을 위한 일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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