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눅 20:27-40)
오늘 본문에는 부활을 믿지 않았던 사두개인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두개인들은 신명기에 기록되어 있는 계대결혼(신 25:5-10)을 근거로 부활에 대하여 예수님께 질문을 하는데, 이 질문을 하는 목적 역시 예수님을 곤란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질문은 자식이 없이 죽은 형을 대신하여 동생이 형수와 결혼을 하였는데, 그도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이렇게 일곱 형제가 다 한 여자와 결혼을 했다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되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29-33).
만약 부활이 있다면 윤리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기 때문에 부활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논리였습니다.
아마도 사람은 하나님에 대하여 부활에 대하여, 그리고 영원한 삶에 대하여 이 땅의 것을 기준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기에 당연한 질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두개인의 모순된 질문에 답하시면서, 이 땅에서의 삶의 기준으로 부활과 영생을 단정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가르치십니다.(34-35)
그러면서 부활 이후의 삶은 이 땅에서의 삶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이기에, 죽어도 다시 삽니다.
-- 그리고 부활의 때에 우리는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여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습니다.
-- 그 날에는 우리가 결혼이 필요 없는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35)
--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모든 사람을 사랑하며 기쁨의 관계를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세오경에도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예로 들며 부활을 증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을 소개하시며,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37)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38).
--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육신적으로는 다 죽었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그리스도를 믿고 이 땅에서 죽은 성도들은 모두 하나님 안에서 살아 있는 자들입니다. 지금 예수를 믿는 사람도 죽어도 다시 살고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은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이며, 우리를 향한 약속입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도 우리의 영적인 눈이 뜨여져서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이해하며 소망으로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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