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기대에 걸맞는 삶(눅 20:9-18)
십자가에 달리실 때가 가까워진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 복음의 핵심을 담은 (포도원 농부) 비유를 다시 한번 말씀하십니다.
그동안 예수께서 하신 하나님 나라의 비유는 대부분 하나님 나라의 기쁨이나 능력이나 생명력에 관한 말씀이었는데, 이 비유는 하나님 나라의 가장 중심에 예수님이 계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농부들은 분명히 다른 사람의 포도원을 맡은 소작인들이지만 포도원 주인이 오랫동안 먼 타국에 가 있었기에 마치 자기 소유의 포도원처럼 마음대로 행했습니다. 그런데 영원토록 자기 소유로 살아갈 줄 알았는데, 어느 날 포도원 주인이 종들을 보내어 그동안 소출한 것을 계산하여 일정한 소작료를 낼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농부들은 주인이 보낸 종들을 능욕하고 빈손으로 돌려보냅니다.
포도원에서 소작인으로 시작할 때 느꼈던 감사가 어느 새 자신도 모르게 잊어버리고 마치 자기가 주인인 것처럼 착각하며 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까지면 좋았을텐데, 마지막에 주인이 보낸 주인의 아들까지도 농부들은 죽여버림으로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습니다.
이에 주인은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에게 주겠다고 선포합니다.
비유에 나오는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을 상징하며, 먼저 보낸 종들은 선지자들을, 마지막에 보낸 아들은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이 땅에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후통첩을 하러 오신 예수님을 사람들은 무시하고 죽인 사건을 가리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시고 사명을 주고 이 땅에 살게 하신 것에는 하나님의 기대가 담겨 있습니다. 아담으로부터 시작해서 아브라함과 많은 주의 종들에게 기대하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기대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이 마치 내 힘으로 이룬 내 것인 양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들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과분한 것들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남편과 아내의 역할, 부모와 자식의 역할, 그리고 성도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라기는 오늘 하루도 나에게 주어진 모든 역할들을 성실함으로 잘 감당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큐티 묵상 나눔(신약) > 누가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눅 20:27-40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 (1) | 2025.04.02 |
---|---|
눅 20:19-26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0) | 2025.04.02 |
눅 19:11-27 작은 것에 충성하며 살자 (0) | 2025.03.28 |
눅 19:1-10 인자가 오신 목적 (0) | 2025.03.26 |
눅 18:31-43 영적 눈을 뜨게 하소서 (1) | 2025.03.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