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긍휼을 다시 구하며(렘 7:29-8:3)
하나님께서는 형식적인 제사를 드리며 말씀을 듣지 않는 유다 백성들을 심판하겠다고 하십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백성들을 위해 울지도 말고 기도도 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이제는 머리털을 베고 통곡하라고 말씀합니다. 머리털을 베는 것은 슬픔의 표현이지만, 나실인 같은 자들에게는 모든 기한이 다 되었을 때 행하는 일들이었습니다. 이제 유다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다다른 것을 암시합니다.
그들의 악행이 성전과 골짜기에서 계속되었고, 자녀를 불살라 거짓 신에게 바치는 끔찍한 만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서 심판하겠다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시대가 남유다의 상황과 결코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 성공과 돈을 향해 달려가다가 하나님까지 외면해버리는 시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자기 만족과 유익을 위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역행하는 난무한 세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잃어버린 이 세대를 향해 “너희는 여호와의 말을 들으라”(렘 2:31)고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의 말과 마음의 생각이, 그리고 모든 행실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아름다운 열매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이어서 8장 2절 하반부에 보면 “그 뼈가 거두이거나 묻히지 못하여 지면에서 분토 같을 것이며”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이 말은 시체가 길바닥과 들판에 그냥 버려지는 상태를 비유합니다. 즉 너무나 처참히 죽임을 당해 주변에 죽은 가족이나 친척을 매장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3절 하반부에 “남아 있는 자들이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더 원하리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무겁고 힘든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구절들을 보면, 하나님이 정말 무서운 분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구절의 핵심은 하나님의 심판의 무서움이 아니라,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유다 백성들의 죄악과 불순종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나의 삶에 하나님을 외면하거나 불순종하는 모습은 없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면서 기도하는 시간이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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