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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묵상 나눔(구약)/욥기

24년 2월 9일(금) 큐티 묵상(욥 7:1-21)

by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4. 2. 9.

고난 가운데 찾는 인생의 의미

 

극심한 고통 가운데 있던 욥은, 종과 품꾼이 해가 져서 일이 끝나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듯이 자신의 삶에 닥친 고통의 시간도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며 고백을 합니다.

그동안 친구 엘리바스를 향해 탄식했던 욥은 이제 탄식의 대상을 친구 엘리바스에서 하나님께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크게 만드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7:17)

 

욥은 비로소 그의 탄식 속에서 고난이 주는 인생을 깨닫게 됩니다. 정말 인생 별것 아니구나. 일평생 수고하고, 안식조차 없는 베틀의 북처럼 빠르게 지나가 버리는 것이 인생이구나. 다시 되돌릴 수도 없는 허무한 것이 인생이구나. 고달프고 소망없는 인생, 바람과 구름처럼 사라져 버릴 인생, 이것이 바로 나의 인생이라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욥은 17절의 고백을 통해서, 별것 아닌 것 같은 인생을 하나님은 왜 그렇게 크게 보셔서 마음에 두시고 단련 시키시는지 묻고 있습니다. 이 질문의 의미를 묵상해 봅니다.

 

하나님은 죄로 말미암아 단절되고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자신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 주셔서 십자가에 내어 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고,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왜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왜 보잘 것 없는 나같은 인생조차도 당신의 마음에 두시고 고아 같이 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당신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가 이 땅 위에 이루어지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이 영광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사도 바울이 권면합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8:17)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원치 않는 문제와 사건으로 인해 고난의 때를 지나며 살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고난으로 인해 육적, 심적 고통을 겪기도 하고, 때로는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욥의 고백을 통해 깨닫는 것은, 그 고난이 나를 훈련 시키시고 단련시키시는 하나님의 뜻임을 다시 한번 고백해 봅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1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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