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비한 영혼의 기도
욥은 자신이 당하는 고난 속에서 판결자를 바라던 소망이 점점 약해지고, 욥은 자신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토로하기 시작합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손으로 지어 만드신 존재를 왜 이렇게 돌아보지 않으시고 괴롭게 하시는지 알려달라고 질문합니다.(1-2절)
욥은 지금 자기가 받는 고난과 관련해서 자신에게는 특별한 잘못이나 죄가 없다고 말하며, 하나님이 이것을 아시면서도 오해하신다고 말합니다.(7절)
그러면서도 욥은 죽음보다도 더 큰 고통 속에서도 도우시고 건지시는 하나님의 속성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인간을 고통과 죽음으로 몰고 가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의 손으로 직접 나를 빚으시고(8), 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10), 피부와 살을 입히시고 뼈와 힘줄을 엮으시고(11),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나를 보살피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12).”
욥은 자신이 죽음의 땅으로 가기 전에 하나님의 생명과 은혜가 있는 이 땅에서 자신을 건져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는 인간을 고통으로 파멸하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의 생명을 주시고 그 생명을 품고 살도록 하기 위해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고통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자살을 하거나 생을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느끼지 못하고 사는 삶은 지옥과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욥은 이 진리를 알고 있었기에 생명의 원천인 하나님을 신뢰하며 은혜의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았듯이, 우리도 세상의 다른 어떤 서보다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한 가지 더 기억해야 할 것은, 인간은 모두 악하고 음란하기에 조금만 평안해도 죄를 짓는 데 발 빠르게 나아갑니다. 또한 이 땅의 일시적이고 거짓된 평안을 구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신 그분의 형상으로 빚어가고자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그러므로 고난은 징계가 아닙니다. 목이 곧고 교만한 나를 어떻게 해서든지 거룩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비록 현재 눈에 보이는 상황이 흑암과 죽음의 그늘 같을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나를 향한 그분의 뜻을 깨닫기를 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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