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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묵상 나눔(구약)/욥기

24년 2월 6일(화) 큐티 묵상(욥 5:1-27)

by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4. 2. 6.

결국은 승리

욥이 겪고 있는 고난의 진짜 원인을 알지 못한 엘리바스는 그 원인이 그의 죄 때문이며, 그가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처럼 회개하지 않는다고 계속해서 책망합니다.

 

고난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엘리바스의 견해처럼 죄에 대한 징계로 나타나는 경우, 그리고 연단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된 고난, 심지어 남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당하는 애꿎은 고난도 있습니다.

욥의 경우는 욥이 죄로 인하여 고난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성실과 신앙으로 인하여 시험과 연단에 들어 있는 경우입니다. 그럼에도 엘리바스는 욥이 죄악에 대한 징계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한다고 규정하고 자신의 논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엘리바스는 이 말을 하는 데에는 나름 연구한 바가 있다고 27절에서 말합니다. 그런데 이 연구란 것이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의를 드러내는 교만에서 나오는 것이라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는 욥의 고난을 위로하고 그 슬픔을 함께 한다고 하면서도 욥을 위로하기보다는 오히려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10명이나 되던 욥의 자녀들이 한날 한시에 죽는 슬픈 일이 일어났는데도, 엘리바스는 이 슬픔을 헤아리지 않고 마치 욥이 죄를 지어 자식들이 죽은 것처럼 말해 버립니다.(4)

그리고 그 많은 재산들이 없어진 일도 역시 같은 맥락으로 몰아부칩니다.

 

그렇다고 엘리바스의 말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일반적인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욥에게 주시는 시련이 같다고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18)”라는 고백을 통해 엘리바스는 욥에게 일어난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분의 은총과 자비를 여전히 드러내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 고난을 당하지만 결국은 이겨내고 회복하게 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고난이 연단이 되게 하신다는 교훈을 엿보게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구에게나 고난은 있습니다. 죄악의 결과로 인한 고난이든, 연단을 위해 주신 고난이든 상관없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정한 때에, (만약 죄악의 문제라면 죄악을 해결한 후에),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과하게 하시고 회복케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면서 다른 사람을 향해 말에나 일에나 실수가 없도록 하며, 또한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가 넘치는 삶이 되도록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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