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하신 대로 행할 것이라
모세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지파의 지도자들을 불러모아 놓고 갓 지파와 르우벤 지파의 제안을 조건부로 허락하였음을 알려줍니다.
모세가 여호수아를 비롯한 지도자들을 불러모아 놓고 이렇게 설명한 배경에는,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후대의 사람들 특히 여호수아가 알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모세는 분쟁의 소지가 있는 문제였지만, 공식적으로 공동체에 드러내어 소통함으로 공정히 처리하였습니다.
또한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도 모세에게 들은 언약의 규정을,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시행하여 언약을 준수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요단 동편의 땅을 정복하고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열매들을 자신들도 보고 다른 지파들도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갓 지파와 르우벤 지파의 이기적인 요청이 어떻게 이렇게 놀라운 복으로 바뀔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모세의 책망을 달게 듣고 돌이켰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다가설 때에, 성령의 역사하심이 일어날 때에 위기가 변하여 복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 순간 하나님의 마음과 그 분의 말씀에 열려 있는 마음을 가지도록 합시다. 더불어 그 말씀에 순종하려는 자세(태도)를 보임으로 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어서 33절부터 보면, 지금까지는 갓과 르우벤 지파만 등장했는데 갑자기 므낫세 반 지파가 등장합니다. 므낫세 반 지파도 요단 동편의 아모리 사람들을 몰아내고 그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갓과 르우벤과 므낫세 반 지파 사람들은 그 땅들을 정복한 뒤에 그 성읍들을 수리하고 재건하면서 새로운 이름을 붙였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정복한 땅의 이름들 중에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이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38절에 나오는 느보와 바알므온과 같은 것인데, 이 이름은 가나안 땅의 대표적인 우상인 느보와 바알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우리가 이 세상의 가증한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싫어하심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성도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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