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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묵상 나눔(구약)/민수기

9월 1일(금) 큐티 묵상(민 1:1-19)

by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3. 9. 4.

가나안을 향한 첫 번째 인구조사

 

민수기는 시내산에서 출발하여 가나안 땅 앞 모압 평지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주시고,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은 후에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이지요.

 

민수기에는 두 번의 인구조사가 나오는데요. 1장은 애굽에서 나와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은 출애굽 1세대를 대상으로 합니다(603,550). 그런데 이 백성들은 불순종으로 인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방황하다가 모두 죽습니다. 26장은 광야에서 자라거나 태어나 성인이 된 출애굽 2세대를 대상으로 다시 인구조사를 하는데요(601,730). 이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민수기는 먼저 1-10(1:1-10:10) 가나안 땅으로 가기 위한 여행을 준비하는 이야기, 10-25(10:11-25:18) 출애굽 1세대의 불신앙과 불순종에 관한 이야기, 26-36장은 믿음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출애굽 2세대의 이야기로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인구조사를 명령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한 인구조사가 아니라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20대 이상의 남자 수를 계수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을 돕기 위해 지파별로 지휘관을 세우는데, 하나님께서 직접 택하시고 임명하십니다.

모세와 아론은 즉시 그들을 불러와서 온 회중을 모으고 계수하기 시작합니다. 지파별로 계수한 결과를 보면 이스라엘의 군대는 60만 명에 이르는 대군이었습니다. 다만 이 조사에서 레위 지파는 제외되었는데요, 레위 지파는 성막을 관리하고 운반하고 봉사하는 직무를 위해 징집 대상에서 면제되었습니다.

 

민수기 1장의 인구조사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이 있습니다.

-- 먼저는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루기 위해 신실하게 준비하게 하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군대를 만들어가심)

-- 또한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이 하신 말씀에 즉각 순종함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어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천국을 향해 달려가는 길에 영적 군대로 부름받은 거룩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는 날 동안 충성과 인내로 믿음의 싸움을 끝까지 싸워 나가야 하겠습니다.

기억할 것은 이 전쟁과 같은 삶이 힘들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 우리의 대장이신 예수님께서 이미 승리하신 싸움인 줄로 믿고, 복된 소망과 승리의 기쁨을 바라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우리를 하나님의 군대로 불러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사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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