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막 봉사자들의 사명
회막의 일을 맡을 30세부터 50세까지의 레위인이 종족별로 계수됩니다. 성소 기물을 담당할 고핫인은 2,750명, 회막의 외장을 담당할 게르손인은 2,630명, 회막의 골조를 담당할 므라리인은 3,200명, 회막에서 봉사할 만한 자로 선택된 레위인은 모두 8,580명입니다. 레위인의 총 숫자가 22,000명인 것에 비하면 적은 숫자입니다.
이것을 볼 때, 하나님의 소유로 선택된 자들은 많지만, 막상 하나님의 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도록 부름을 받은 사람은 소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데 이렇게 부름을 받은 8,580명의 30세 이상 50세 이하의 모든 남자도 특별한 재능이나 조건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방식으로 불러 세우신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그저 하나님의 은혜일 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지금 우리 각자에게 맡기신 직무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에게 무슨 자격이나 공로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나를 세워주셨습니다.
지금 하나님이 여러분을 선택하여 맡기신 직무는 무엇입니까? 혹시 내가 바라고 원하는 일이 아닐지라도 하나님이 선택하여 부르셨기에 영광스러운 자리임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잘 섬기도록 노력합시다.
한 가지 더 살필 것은 레위 지파 중에서 하나님께 부름을 받고 선발된 8,580명이 하는 일들입니다. 이들은 가장 거룩한 예배와 회막에 관한 일을 담당하는 영광스러운 직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실제로 하는 작업은 고상한 일이 아닙니다. 제물을 잡아 바치고, 그 기구와 자리를 씻어 관리하고, 이동할 때마다 손과 발을 움직여 회막을 거두고 펴며 어깨로 짐을 메는 일이었습니다.
-- 이것을 볼 때, 가장 거룩한 사명은 높은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니라 섬기고 봉사하는 자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손과 발을 움직여 섬겨야 할 일과, 어깨로 메어야 할 거룩한 짐은 무엇이 있습니까? 혹시 내 계산법에 따라 가족과 자녀를 대하거나 사람들과 관계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가정과 교회에서 맡은 사명을 여러 가지 핑계로 피하려고 했던 것을 회개합시다. 나아가 겸손함으로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결단하며 기도하도록 합시다.
바라기는 오늘도
나를 위해 십자가 지신 주님을 따라 사명의 짐을 잘 감당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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