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향기(고후 1:23-2:17)
오늘 성경 말씀에서 바울이 다시 고린도에 가지 않은 것은 고린도 교인들을 아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자기 말로 그들의 믿음을 주관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가면 도리어 근심하고 분란을 일으킬까봐 염려하여 오직 그들의 기쁨을 돕고자 방문을 연기한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 대한 자신의 기쁨이 그들 모두의 기쁨이 될 때까지 기다렸고, 대신 눈물의 편지를 써서 디도 편에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울의 모습을 통해 첫 번째 묵상할 것은 기쁨을 주는 성도가 되자는 것입니다. 물론 이 기쁨은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기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알고 누리는 자가 참된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이 기쁨을 가진 자가 다른 사람에게도 기쁨을 줄 수 있는 것이지요.
오늘 이 시간 스스로에게 질문해 봅시다. 나는 주님께 기쁨을 주는 성도인가? 목회자와 성도에게 기쁨이 되는 성도인가? 가족들과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성도인가? 아니면 근심이 되는 성도인가를 돌아보도록 합시다. 바라기는 내가 서 있는 삶의 자리에서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는 성도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 가지 더 묵상할 것은 용서하는 성도가 되자는 것입니다.
5절에 나오는 “근심하게 한 사람”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방문했을 때, 바울을 공격했다가 교회의 징계를 받은 사람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그 사람을 이제는 용서하고 위로하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바울은 용서하는 것이 그리스도 앞에서 성도가 살아내야 할 삶임을 잘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쁨이 되고 용서하는 삶은 그리스도의 향기로 연결되어 절정을 이룹니다.
치열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 하나님과 사람에게 기쁨이 되고, 상대를 용서하기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삶입니다.
이 시간에 그리스도인으로서 무슨 냄새를 풍기며 살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그리고 목회자로서, 성도로서 내 삶에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가 점점 더 진하게 풍겨나기를 간절히 기도합시다.
바라기는 오늘도
사랑과 기쁨과 용서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를 많이 드러내며 사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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