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편지(고후 3:1-18)
고린도교회에서 사도 바울을 공격하던 사람들이 이번에는 추천서의 문제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에 바울은 그런 자들을 향해서 마치 숨겨둔 비밀병기를 끄집어내기라도 하듯이, 고린도에 있는 성도들이 자신의 추천서라고 주장합니다.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개척할 때 함께 했던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바울의 진심을 알기에 그들만한 추천서가 없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이어서 바울은 왜 추천서가 필요 없는지를 부연해서 설명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역이 자기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았음을 강조합니다.(5절) 그렇기 때문에 인간적인 조건이나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린도에 있는 성도들이 사도 바울의 추천서요 그리스도의 편지라면, 우리는 이 시대에 세상에 보내진 그리스도의 편지임을 기억합시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읽으려고 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그리스도의 편지로 사는 우리가 오늘 하루를, 아니 평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고민하며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 가지 더 생각해 볼 것은, 바울은 여전히 추천서를 요구하며 구약적인 사고방식으로 복음을 담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향해서 아직도 익숙한 것들과 결별하지 못하고 복음을 올바르게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책망합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의 일시적인 영광에 현혹되지 않도록 수건을 썼습니다. 그런데 이런 관습과 율법 조항 때문에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배척했다고 말하면서, 이런 것을 벗어버리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핵심은 “주께로 돌아가면”입니다.(16절) 올바르게 주님을 만나고 주님께 돌아가야 마음의 수건이 벗겨지고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의 벗어버려야 할 수건은 무엇이 있을까요? 율법주의, 마음의 우상숭배하는 것들, 마음에 지고 있는 상처 덩어리들, 세상 가치관 등의 것들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리스도의 편지로서 우리를 통해 세상에 복음을 알리고 전하는 간증자로 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그리스도의 편지로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사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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