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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묵상 나눔(신약)

22년 4월 12일(화) 큐티 묵상(막 4:43-52)

by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2. 4. 12.

내 의와 열심을 내려놓고 (14:43-52)

 

예수님이 자기를 파는 자들에게로 가실 때에 가룟 유다를 앞장 세운 무리들이 들이닥칩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께 입맞추는 신호를 하자, 예수를 잡으려는 무리들과 제자들 간에 몸싸움이 일어납니다. 결국은 예수님은 성경대로 잡히시고, 제자들은 예수님을 떠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잡히시는 장면에 등장하는 제자들의 행동을 보면서 깨닫는 것이 많습니다.

먼저 가룟 유다는 열두 제자들 중에 재정을 맡을 만큼 머리가 좋았지만, 그 좋은 머리를 예수님을 잡는 데 사용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특권을 배신의 입맞춤으로 끝내버리고 말았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잡으러 온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칼로 베어 버립니다. 예수님이 잡히시는 현재의 상황을 도무지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자기 열심으로 예수님을 지키려고 했지만, 결국은 예수님께 책망을 듣고 맙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갈 때에 잡혔던 마가는 옷이 벗겨진 채로 벗은 몸으로 부끄럽게 도망을 갈 정도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과정 속에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현재의 자리를 박차고 도망가버린 모습은 없습니까?

내 의와 열심의 칼을 빼어 마음대로 휘두르다가 주위 사람들을 아프고 힘들게 한 적은 없습니까?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순종하는 자세로 사로잡히시던 예수님을 본받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칼과 몽치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십니다. 또한 자신의 의로움과 정당함으로도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경 말씀대로 되어지는 것임을 보여주십니다.

 

그러므로 내 의와 열심히 일으켜 보려고 했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현재의 주어진 상황에 순종함으로 잘 이겨내는 믿음의 제자로 걸어가야겠습니다.

 

오늘도 내 의와 열심으로 주님을 저버린 제자가 바로 나 자신임을 인정하고,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사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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