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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묵상 나눔(신약)

22년 2월 24일(목) 큐티 묵상

by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2. 2. 24.

내 안에 숨겨진 진실 (8:27-9:1)

 

그동안 갈릴리 바다를 중심으로 예수님의 사역을 전한 마가는 이제 예수님 이야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죽음과 부활에 대한 이야기로 중심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시작은 예수님이 누구냐하는 정체성의 문제로부터 출발합니다.

 

예수님이 빌립보의 가이사랴 지방을 지나면서 난데없이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질문을 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사람들의 대답이 어떠함을 들으신 예수님은 이번에는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십니다.

 

이 순간 제자들은 당황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베드로는 지체하지 않고 주는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얼마나 용기 있고 믿음 있는 대단한 대답처럼 보입니까?

 

하지만 예수님은 베드로의 이 대답에 아무런 댓구도 하지 않으시고, 바로 이어서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이라는 고난에 대한 예고의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에 베드로는 절대로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즉각적으로 항변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베드로의 이 말에 대해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느냐며 직격탄을 날립니다.

그리고 이어서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달을 수 있는 것은, 베드로가 지금까지 그리스도를 따르며 추구해왔던 것이 결국은 베드로의 내면 깊숙이 꿈틀대고 있는 인간적인 욕망과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예수님을 위한다고 하는 행동이 예수님이 보시기에는 예수님의 사역을 가로막는 사탄의 행동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기 딴에는 진심으로 예수를 위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자기 만족과 유익을 위해 행동하는 것도 많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우리의 모습을 향해 자기 부인의 길,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야만 주님을 만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만약 그 길로 가지 않았는데도 주님을 만났다면, 그분은 예수님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십자가 없는 면류관은 없습니다. 죽지 않으면 살 수 없고, 잃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것이 십자가의 원리입니다.

 

오늘도 말씀대로 순종함으로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잘 지고 주님을 따르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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