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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묵상 나눔(신약)/누가복음

눅 3:1-9 주의 길을 준비하라

by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5. 1. 21.

주의 길을 준비하라(3:1-9)

 

누가복음 2장에서 3장 사이에는 18년의 긴 시간이 흘렀습니다. 성경을 기록한 저자인 누가는 이렇게 지나간 시대적 배경을 1-2절에서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정치적 배경으로, 특이한 점은 로마는 다른 지역은 분봉 왕, 즉 대리 통치자들을 세워 그들로 다스리게 했는데, 유대 지역만큼은 로마에서 직접 총독(본디오 빌라도)을 파견하여 다스렸다는 것입니다.

 

종교적 배경으로, 당시에는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었다고 밝힙니다. 대제사장은 원래 1명인데, 안나스는 전임 대제사장으로 현직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었습니다. 안나스는 가야바의 배후에서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였습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셨을 때의 상황은 종교 지도자들과 정치 지도자들은 권력을 휘두르며 각자의 욕심을 채우기에 바빴고, 힘없는 백성들은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백성들의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메시아가 이 땅에 오시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이런 상황에 하나님의 말씀이 세례 요한에게 임했고, 말씀을 받은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와 같이 회개의 세례를 전파합니다. 한 마디로 회개하고 돌이켜 그에 합당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될 무렵의 정치적, 종교적 상황은 참으로 참담하고 막막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세례 요한에게 임했고, 세례 요한은 그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오는 것이 참된 축복인 줄로 믿습니다. 그런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음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깨닫는 것이 축복인 줄로 믿습니다.

 

그 말씀이 나에게 들려지고, 깨달았다면, 이제 전하고 증거하며 드러내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주신 사명인 줄로 믿고, 남편과 아내에게, 자녀들에게 분명하게 알리고 들려주도록 합시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빈 들과 같은 환경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려 사는 믿음의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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