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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묵상 나눔(신약)/누가복음

눅 3:10-20 말씀을 들은 후에

by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5. 1. 21.

말씀을 들은 후에(3:10-20)

 

세례를 받으러 온 사람들은 회개하라는 요한의 말을 듣고는 그 말을 마음에 새기고 받아들입니다. 그리고는 구원을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묻습니다.

이에 요한은 가난한 자에게 나눠주고, 세리는 부과된 세금 외에는 거두지 말고, 군인은 강탈하거나 거짓 고발하지 말며, 받는 급료에 만족하라고 말합니다.

 

요한의 이 말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객관적인, 누가 봐도 공정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요한이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당시 정치적, 종교적 상황이 부패하고 타락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회개하고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는 말을 들은 무리들이 구원을 향한 간절함으로 요한에게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물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올 때, 내가 어떻게 해야 할 지를 고민하고 서로 서로에게 묻고 답하는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분봉왕이었던 헤롯처럼 되고 맙니다. 헤롯은 동생의 아내(헤로디아)를 빼앗아 자기 아내로 삼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요한이 이것을 지적하자, 분봉왕 헤롯은 듣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던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기까지 합니다.

 

말씀을 듣고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죽은 모습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죄를 감추려고 애쓰는 것은 오히려 죄를 더하는 일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내 죄를 직면하고 돌이키는 것만이 살 길 임을 믿고, 말씀 앞에서 반응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질문하는 무리를 향해 요한이 말했던 것들이, 사실은 엄청나거나 대단한 것들이 아닙니다. 지극히 정상적이고 원칙적인 것들입니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감사하면 다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삶에서 하나님이 주신 것들에 감사하며 원칙을 지키며 사는 신앙의 모습, 삶의 태도를 보여야 하겠습니다. 그리할 때 복음이 전해지고, 구원이 선포되는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말씀을 읽고 들을 때에, 내 죄를 보며, 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진리의 복음을 드러내며 사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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