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을 꿈꾸며(삼상 4:12-22)
사무엘 4장은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배하는 모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블레셋에게서 두 번이나 패배합니다. 특히 두 번째 전투에서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지고 전쟁에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함으로 그 충격이 더 컸습니다. 전쟁에서 하나님의 언약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인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그들이 패배한 이유는 블레셋이 강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이 전쟁에서 패배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심판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블레셋 사람을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전쟁에서 패배한 소식이 실로에 있던 엘리와 비느하스의 아내에게 전해지는 모습이 나옵니다. 먼저 엘리 제사장은 이스라엘이 언약궤를 빼앗기며 블레셋에게 패배하고 자신의 두 아들도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뒤로 넘어져 죽습니다.
또한 엘리의 며느리였던 비느하스의 아내도 해산의 때가 되어서 아들을 낳는데, 언약궤가 빼앗기고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가봇” 즉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에게서 떠났다”는 의미의 이름을 지으며 자신의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무엘 4장의 사건은 앞으로 일어날 이스라엘 역사를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불순종하며 우상을 숭배하다가 앗수르와 바벨론에게 멸망 당하고 포로로 끌려갈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에게서 떠났던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예루살렘에 돌아왔습니다. 즉 인간의 몸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하나님의 영광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다시 오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시대에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살아갈 때에 그 분의 빛이 더욱 비칠 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영적인 무지와 우상숭배로 내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게 한 죄가 있다면 회개하며 기도합시다.
진리요 빛이 되신 예수님을 온전히 따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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