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교훈에 합당한 삶(딛 2:1-10)
사도 바울은 디도서 1장에서, 그레데 교회의 장로를 세우고, 거짓 교사들의 미혹에 성도들이 빠지지 않게 하라고 디도에게 당부했습니다. 1장의 내용들이 이렇게 복음의 진리가 훼손되지 않고 지키도록 하는 것이었다면, 이제 2장에서는 적극적으로 복음의 진리를 가르칠 것을 말합니다.
특별히 바울은 1절에서,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여”라고 하면서, 다섯 부류의 사람들로 나누어서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가르치라고 말해줍니다.
먼저 2절에 보면, 노년의 남성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절제, 경건, 신중”이고, 특별히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나이 들었다는 티를 내면서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의지하기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함으로 소망의 인내를 이루도록 가르치라고 말합니다.
3절에 보면, 노년의 여성에 대한 권면이 나오는데, “거룩한 행실”, 즉 “언행일치”의 삶을 가르치라고 말합니다. 아무리 말을 그럴듯하게 해도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또한 말이 많으면 다른 사람을 함부로 헐뜯거나 비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삶은 먼저 언행이 일치하는 데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가르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4-5절에 보면, 젊은 여자에 관한 권면이 나오는데, 디도가 젊은 여인들에게 직접 교훈하지 말고, 노년의 여자들에게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도록 말합니다. 이는 젊은 여자들의 상황을 잘 아는 노년의 여성들로 하여금 권면하도록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교훈의 내용들은 주로 가정 생활에 관한 것인데, 가정을 잘 돌보는 일과 남편에게 복종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도록 하라고 권면합니다.
이어서 6-8절에 보면, 젊은 남자에 관한 권면이 나오는데, 신중함이 강조됩니다. 이는 아무래도 젊은 남자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절제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9-10절에 보면, 종들에게는 순종과 정직한 삶, 충성된 삶을 살 것을 요구합니다. 당시에 억압과 무시를 당하던 노예가 주인을 잘 섬기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디도에게 신앙을 가진 노예들이 그 일을 잘 감당하도록 가르치라고 권면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 각자에게 해당되는 부분은 어디에 있으며, 나는 그 일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그러기 위해 날마다 말씀으로 자기 자신을 점검하고, 말씀을 묵상하며 순종하는 훈련을 끊임없이 해 나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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