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대로 사는 길 만이(딛 1:10-16)
바울은 그 아들처럼 여기는 디도가 그레데 교회를 잘 목양하도록 하기 위해 디도서를 보냈습니다. 바울이 편지를 보낸 구체적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1:5절을 보시면 '남은 일을 정리하고,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기 위함'이라고 하였습니다.
장로를 세우는 일에 대해서는 앞선 본문(1:1-9)에 나와 있고, 그러면 '남은 일'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잘못된 이단의 가르침을 배격하고, 진리를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10절에 보면, 교회 안에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았는데 그 중에 할례파가 특히 더 그랬다”고 말합니다. 여기 “할례파”란 율법주의자들을 말합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은 것은 오직 믿음으로 얻은 것입니다. 그런데 할례파는 예수님도 믿고, 율법도 지켜야 하는데, 그 중요한 표시로서 할례를 강조했습니다.
그렇게 율법을 강조하던 율법주의자들의 행태가 어떻습니까?
10절에 보면, 그들은 율법의 행위를 내세우고 자랑하고 싶어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자기만 잘났고, 자기만 의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열심과 봉사를 자랑하고 싶어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짓을 가르쳐, 사람들을 속입니다.
그래서 11절에 보면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린다”고 했습니다. 가정과 교회는 우리 인간을 위해 하나님이 직접 만드신 제도입니다. 우리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입니다.
그런데 이단들은 가정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하면서 가정을 무너뜨립니다. 가족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종교와 교주에게 얽매이도록 만듭니다. 오늘날 이단들이 일으키는 사회적 문제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 율법주의자들을 향해 바울이 뭐라고 말합니까?(15-16절을 봅시다)
이들이 아무리 경건한 행위로 포장을 더러울 뿐이며, 이들은 자기 이익을 좇아 입으로만 주님을 따르는 가증한 자들이라고 단언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도에게 두 가지를 권면합니다.
11절에 보면 “그들의 입을 막으라”고 합니다. 13절에 보면, “엄히 꾸짖으라”고 합니다.
이단들과 거짓 교사들의 입을 막고 꾸짖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진리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내 생각, 내 행위를 주장하거나 생색내기 전에 먼저 말씀으로 살아내는 것이 영적 싸움에서 이기는 비결이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진리의 말씀 앞에 나 자신을 세우고, 순종함으로 말씀으로 내 삶과 가정과 교회, 나라와 민족을 바르게 세워나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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