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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묵상 나눔(구약)/민수기

10월 13일(금) 큐티 묵상(민 20:1-13)

by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3. 10. 14.

내 열심으로 하려고 했던 것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한지 40년이 되던 해에 가데스에 이르게 되었을 때, 마실 물이 없다며 모세와 아론에게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여기서 다 죽게 하느냐고 원망을 쏟아냅니다. 그동안 비록 광야길이었지만 38년이나 먹이고 돌보신 하나님의 은혜는 잊어버리고 당장 마실 물이 없다는 이유로 모세와 하나님을 향해 원망합니다.

 

이런 모습은 자신들의 부모 세대가 르비딤에서 물이 없어서 모세와 다투었던 적이 있었는데(17:1-2), 그들의 자녀들도 본 그대로 부모 세대와 너무나 닮아 있었습니다. 부모 세대든 자녀 세대든 자신들의 욕망이 채워지지 않으면 바로 하나님께 불평하고 지도자들과 다투는 것이 인간의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인생을 사는 동안 마실 물이 없는 상황과 같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물이 있어도 마음에 들지 않는 물이라고 원망할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지도자들과 다투지 말고 필요한 물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지금까지 돌보아주신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며 감사함으로 필요한 것을 간구하는 것이 참된 지혜요 믿음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어서 생각할 것은 모세의 분노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자신들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알고, 즉시 회중을 떠나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팡이를 가지고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회중에 대한 격한 감정 때문에 반석을 지팡이로 두 번 내려칩니다. 모세의 이 행동의 근원에는 불신앙이 있습니다. 백성에게 물을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고 자기 이름과 열심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모세와 아론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 열심으로 뭔가를 이루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거스리는 사건일 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시간 내 힘으로 돈을 벌려고 했던 것들, 내가 원하는 대로 자녀를 양육하려고 했던 것들, 모든 것을 내 뜻대로 하려고 했던 것들을 내어 놓고 회개합시다.

 

이 시간 이후로 내 뜻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며, 감사와 순종으로 섬기며 사는 미음의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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