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복이 될지라 (창 12:1-9)
창세기 3장에서 시작된 인간의 타락이 바벨탑 사건으로 절정에 이르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사람들을 흩으신 다음, 보잘것없어 보이는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십니다.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부르신 이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노아의 장자였던 셈의 가문에 속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중심지인 갈대아 지역의 우르(Ur)라는 도시에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아브라함을 찾아오셔서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1절)고 명령하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부르신 것은 아브라함 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 이후에 펼쳐지게 될 하나님의 구원 역사 전체를 위해서였습니다.
노아의 후손들은 홍수 심판에서 교훈을 받아 하나님 앞에 겸비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노아의 후손들이라고 해서 모두 다 경건한 계통을 이어나갔던 것은 아닙니다. 노아의 세 아들 중 특별히 셈의 후손들이 경건한 계통을 이어나갔지만, 셈의 후손들조차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섞여 살면서, 세상은 다시 악한 쪽으로 기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바벨탑 사건이 그 증거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구원하시기로 택하신 백성들이 이 세상에 휩쓸려가지 않도록 그들을 보호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하여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이 세상 끝날까지 하나도 잃어버려지지 않고 구원받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아벨과 셋과 노아의 경건한 계통을 이어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고 참된 신앙을 계속 간직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그의 구원 역사에 쓰임 받을 복의 기관이 되도록 영원 전에 택하시고 부르셔서 본토와 친척과 아비집을 떠나 그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는 말은, 세상 사람들이 사랑하고 의지하는 것에서 떠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의 관심사와 목적을 더 이상 우리의 관심사와 목적이 되지 말게 하고, 그런 것에서 떠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새로운 삶을 살아서 세상과 구별되라는 말입니다.
이런 것들로부터 떠나기 위해서는 많은 희생이 따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주님을 온전히 따를 수 없습니다.
바라기는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 주신 것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도록 합시다.
하나님이 주실 놀라운 축복을 기대하며,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하루가 되도록 합시다.
부르심을 받은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던 것처럼(8절),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사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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