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기도해도(삼상 23:1-14)
다윗이 아둘람 동굴에 있을 때에, 그일라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에게 타작마당을 빼앗겼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일라는 아둘람 동굴에서 약 5킬로미터 남쪽에 있던 가까운 성읍이었습니다.
자기 형편도 너무 어려웠지만, 다윗은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의 소리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 일을 진행함에 있어 먼저 하나님께 묻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가서 블레셋을 물리치고 그일라를 구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응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둘람 동굴 백성들은 반론을 제기합니다. 위험에 빠지기 싫고, 손해보기도 싫다며 다윗을 원망합니다.
그러자 다윗은 “다시” 하나님께 묻습니다. 그리고 가서 그일라를 구하라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는 백성들과 함께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을 물리치고 그일라 주민을 구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윗은 매사에, 모든 일에 하나님께 묻는 하나님 중심의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백성들의 소리를 외면하지도 않았습니다. 백성들이 원망하면 다시 하나님께 나아가 물으면서, 백성들의 마음도 하나님의 마음도 함께 묻고 살피던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도 이런 믿음의 성품과 태도를 가져야겠습니다. 앞에 선 지도자들은 사람들이 왜 말을 듣지 않느냐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도 살피고 보듬어 주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물으며 지금까지 전쟁을 하며, 그일라 주민들을 구원해주었는데, 오히려 그일라 주민들은 다윗을 배반하고 그를 사울에게 넘기려고 합니다.
그때 다윗은 “사울이 자기 때문에”(10절) 그일라 성읍을 공격한다고 말하며, 그일라 주민을 위해 600명의 사람들과 함께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 중심으로 백성을 생각하며 사는 다윗을 하나님은 사울의 손에 넘기지 않으시고 인도 보호해 주셨습니다.(14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행하는 삶일지라도, 누군가가 배신할 수도 있고, 사기를 당할 수도 있고,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에도 하나님의 주권과 인도하심을 믿고, 묵묵히 사명의 길을 잘 걸어가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오늘도 사람을 믿기보다는 사랑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며 승리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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