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큐티 묵상 나눔(구약)/욥기

24년 2월 29일(목) 큐티 묵상(욥 2:21-30)

by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4. 3. 1.

하나님과 먼저 화목하라

 

엘리바스는 욥에게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고 권면합니다.(21-22) 엘리바스는 욥의 고난이 하나님을 떠난 문제라고 여기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다면 고난이 생길 수 없다고 말합니다.

 

더불어 엘리바스는 욥에게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가장 귀한 보배로 여기라고 말합니다. 보화를 티끌처럼 여기고, 금들도 돌처럼 여기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이 욥을 기뻐하시고 욥도 하나님께 얼굴을 들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하나님께 얼굴을 들지 못하는 것이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보물을 귀하게 여기는 욥의 불의와 탐욕 때문이라고 오해하고 있었기에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엘리바스가 욥에게 하는 말들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다고 해서 세상의 모든 문제와 고난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세상 성공보다 하나님과의 화목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옳지만, 그것으로 내 일이 잘 되기를 바라거나 성공하기를 원하는 것은 기복신앙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내 삶에 닥친 문제와 사건을 통해 말씀을 마음에 두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과 겸손함을 배우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먼저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하나님과 화목하는 것이 우선임에도 불구하고 문제만 해결되기만을 바라는 교만한 마음을 회개하며 나아가야겠습니다.

 

이어서 엘리바스는 욥에게 죄를 회개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면 기도가 응답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기도에 대한 엘리바스의 이 말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유지된다면, 기도가 필요한 것을 반드시 얻게 되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간구하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만큼 좋은 일도 없지만, 혹시라도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하더라도, 그 안에서도 응답의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무응답도 응답이라는 것을 알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지금 기도하고 있는 것에 더욱 집중하며 기도합시다.

그리고 혹시라도 내가 기도한 대로 환경이 바뀌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것 자체를 응답이라고 여길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더불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십자가의 길을 잘 걸어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