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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묵상 나눔(구약)/욥기

24년 2월 19일(월) 큐티 묵상(욥 15:17-35)

by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4. 2. 19.

인과응보적인 생각

 

엘리바스가 욥의 말을 다 듣고는 쓸데 없는 이야기로 변론하느냐 하며 처음보다 과격하게 욥을 죄인이라고 몰아부칩니다.

엘리바스는 조상들에게서 전해진 지혜로운 자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욥을 설득하려고 합니다. 그 내용은 악인은 일평생 고통을 당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한다는 인과응보적인 것입니다.

 

이처럼 엘리바스는 대다수가 인정하는 전통적인 교훈을 욥에게 들려주어 그를 돌이키려고 했겠지만, 욥이 겪는 고난은 죄의 형벌이 아니라 믿음의 연단을 위한 것임을 엘리바스는 몰랐던 것입니다.

더불어 엘리바스는 정작 욥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자기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은 교만한 자인 것을 전혀 깨닫지 못했습니다.

결국은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는 생각으로 욥을 가르치고 굴복시키려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엘리바스의 말과 모습을 보면서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 안에는 누구든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로부터 내려온 원죄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 말씀을 통해 이런 생각이 내 안에도 있음을 깨닫고 조심하며 살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고 지식적으로는 알지만, 실제 말과 행동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온다면 정말 문제입니다.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자신의 생각대로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면 무시하고 깔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결국은 내가 하나님 자리에 앉아서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임을 이 시간 깨닫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시간, 다시 한번 나의 깊은 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죄악된 모습을 끄집어내어, 내가 바로 교만한 자임을 회개하며 용서를 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족을 비롯한 다른 지체를 함부로 정죄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말씀과 기도로 위로하는 자가 되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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