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품의 연단(잠 27:14-27)
잠언 27장에서는 자랑하는 삶을 살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 말과 행동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때에 맞는 말과 행동은 사람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적절하지 못한 말이나 때에 맞지 않는 행동은 도리어 다툼을 일으키고 화만 자초하게 됩니다.
14절부터 보면, 친구나 이웃에게 축복을 비는 일은 칭찬받을 행동입니다. 하지만 이른 아침에 큰 목소리로 축복을 빈다면 오히려 상대방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고 말 것입니다. 또한 다툼이 습관이 된 아내에 대해 말하는데, 그런 아내를 집 안에 두는 것은 바람을 두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즉 아내가 없는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 올바른 관계임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매일 매 순간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말과 행동을 할 때에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어서 17절부터는 진실한 관계가 가져오는 유익에 대해 설명합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이 친구가 친구를 다듬는다고 말합니다. 내가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으로 다가가면, 상대방도 나를 다듬어주고 세워주게 됩니다.
내 방식을 고집하거나 내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하기보다는, 먼저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참된 친구가 되어 주시는 예수님께 먼저 붙들려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타내는 믿음의 삶을 나타내 보여야 합니다.
23-27절은 새로운 주제를 다룹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겨주신 삶의 자리에 마음을 두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태도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성도의 구체적인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게 붙여주신 사람에 대하여, 내게 맡겨주신 직분과 직장과 사업장에서 주님의 뜻을 분별하면서,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이웃에게는 유익이 되는 인생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하나님이 지금 나에게 허락하신 모든 것에 감사하며, 자족하는 삶을 사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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