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것이 옳으냐?(눅 6:1-11)
어제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값없이 주신 주의 은혜가 어떠한지 살펴보았으며, 그 은혜를 받은 것을 아는 자는 남을 비판하거나 무시하는 말과 행동이 아니라 겸손히 주님과 사람을 섬긴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은혜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말과 행동을 볼 수 있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을 감시하며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는 악한 의도를 가지고 따라다니고 있었습니다.
마침 안식일을 배경으로 2가지 사건이 전개됩니다. 안식일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밭 사이에서 이삭을 자르고 비비는 모습을 고발합니다. 당시 유대 전통에 따르면 안식일에 이삭을 자르거나 손으로 비비는 일은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다윗이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 진설병(구운 떡)을 먹었던 것을 언급하며 응수하십니다.
또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악한 의도를 아신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오른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광경을 목격하고 고발하는 그들을 향해, 예수님은 “더 옳은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십니다. 결국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악한 마음을 드러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예수님을 책잡고 고발하려는 잘못된 행동들은, 결국은 그들이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몰랐기 때문에 나온 결과입니다. 아니 어쩌면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신 메시아임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제정한 인식일의 참된 주인이십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이 영광을 받고, 예수님이 기뻐하실 만한 일을 하는 것이 안식일의 참된 의미입니다.
혹시 주일을 지키는 우리의 모습이나, 주일 날 교회와 성도를 섬기는 우리의 모습이 예수님을 향한 것보다는 나를 위한, 나의 모습을 생색내기 위한 것이 있지는 않는지 돌아봅시다.
그런 모습이 다른 사람을 향한 비난과 무시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봅시다.
바라기는 오늘도 우리에게 주신 귀한 한 날을 거저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과 예수님께만 영광을 돌리기 위해 힘쓰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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