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화) 큐티 묵상(고후 12:11-21)

덕을 세우기 위하여(고후 12:11-21)

 

오래 참음으로 섬긴 사역

거짓 사도들은 자신들의 사역(행함)의 표(표징)를 외적인 것으로 자랑하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외적인 자랑을 하지 않는 바울은 사도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고, 고린도 교인들을 부추겨서 바울을 따르지 못하도록 비난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사도의 표(표징)가 된 것은 그들 가운데 행한 모든 참음과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행한 것이라고 말합니다.(12절) 여기서 주목할 것은 이 문장은 수동태로 되어 있기에, 사도의 표된 것, 즉 표적과 기사와 능력 행함이 오래 참음 가운데 행해졌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거짓 사도들은 사람들에게 칭찬과 존경을 받는 외적인 것, 환상이나 계시와 같은 특별한 것 등을 사도의 표라고 여겼지만, 바울은 오래 참음으로 사역을 감당한 것을 더 강조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것, 교회를 섬기는 일, 그리고 사랑하는 것의 최고의 덕목은 오래 참음입니다. 많은 말과 생색내는 봉사보다는 오래 참음으로 가족을, 성도를 목회자와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는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성도의 태도인 줄로 믿습니다.

 

바울의 말에 거짓 사도들은 변명하는 것이라고 무시하지만, 바울은 변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를 세우기 위함이라고 강조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이렇게 섬겨도 약한 고린도 교인들이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능력을 믿음으로 인내하는 삶을 살아온 자신을 본 받아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보혈의 피 공로로 구원 받은 우리는 영적으로 계속 자라가야 합니다. 나만 자라가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사람들까지 영적으로 자라가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래서 함께 하나님 나라 안에서 천국을 누리며 살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도 죄의 욕심을 끊지 못하고 사는 자신의 모습을 먼저 통회자복 해야 합니다. 이어서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가족들과 주위 사람들을 위해 애통해하는 마음으로 중보하며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하나님이 주신 영적 사명을 오래 참음과 기도로 잘 감당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