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랑으로 덮어주시는 은혜(출 26:1-14)
성막의 지붕과 외벽 역할을 하는 덮개는 총 4개였습니다. 값비싼 천 위에 열한 폭의 염소털을 씌우고, 그 위에 붉은 물을 들인 수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마지막으로 맨 위에 방수 효과가 뛰어난 해달의 가죽을 씌웠습니다.
먼저 첫 번째 덮개는 귀하 실로 아름답게 짠 휘장으로 덮었습니다. 길이 12.6m 너비 1.8m인 휘장 다섯 폭을 연결하여 큰 휘장을 만든 뒤, 다섯 폭 휘장 둘을 다시 고와 갈고리로 연결하여 하나의 덮개로 만들어 덮었습니다.
이것은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1-22)는 말씀처럼,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두 번째 덮개는 염소털로 만든 휘장으로 덮었습니다. 방습과 보온 효과를 높이려고 털을 제거하지 않은 모피를 사용했습니다. 크기도 성막보다 한 폭 크게 하여 성막을 완전히 덮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성막을 아무리 비싼 천으로 덮어도 그것이 보호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에 투박하지만 강하고 질긴 보호막으로 덮은 것입니다. 성도들도 아무리 성결을 유지하려고 해도 악한 세상에서 홀로 거룩을 유지할 수가 없기에 서로를 덮어주는 교회공동체가 필요함을 깨닫고 그 안에 거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제 두 겹의 덮개가 더 놓입니다. 붉은 물을 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덮개를 만들고, 해달 가죽으로 가장 바깥 덮개를 만듭니다. 이것은 각종 외부 환경으로부터 성막을 완벽히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이처럼 성막을 겹겹이 덮개로 보호하는 것은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으로 살아가는 성도의 삶을 거룩히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날마다 주의 말씀으로 자신을 덮어서 세상의 악한 것들로부터 지켜내는 적용을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까지 내 성막을 짓느라 고생했던 모든 것을 회개하고,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막(성전)을 만들도록 노력합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만이 내 죄를 완전히 덮어주심을 깨닫고 주님만 의지하며 살도록 노력합시다.
바라기는 오늘도
주의 은혜의 날개 그늘 아래 거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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