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2:47-53 이것까지 참으라
이것까지 참으라(눅 22:47-53)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을 배신한 유다는 예수님을 잡으려고 무리를 데리고 옵니다. 유다는 입맞춤이라는 친밀함의 표현을 배신의 도구로 사용합니다. 예수님은 유다의 이런 행동을 아시면서도 “유다야” 라고 부르시면서, 그에게 회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십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예수님을 지키기 위해 칼을 휘두르는 제자 베드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주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도 하시기 전에 벌써 행동을 저질러 버린 베드로를 향해, “이것까지 참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대답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하지만 베드로처럼 대답을 듣기도 전에 내가 생각한 대로 성급하게 행동해버릴 때가 많습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상황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상황이라는 것을 믿는다면, 그 상황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하려고 하시는 건지 하나님께 물어보고 그 대답을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은 늦지 않게 대답해주시고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대답해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먼저 말하고 행동할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때까지 기다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이것까지 참으라.”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분노가 일어날 때,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 “이것까지 참아라”는 말씀을 깊이 묵상합시다.
그리고 불평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상황에서도 감사를 선포해 봅시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를 그냥 버려두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상황을 바꾸시거나 혹은 마음이 바뀌게 해주실 것입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어떤 일을 당해도 이것까지 참을 수 있는 인내와 믿음으로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