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5:1-10 나를 찾아오신 하나님의 사랑
나를 찾아오신 하나님의 사랑(눅 15:1-10)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그리고 “세리와 죄인들”은 유대 (종교) 사회에서 양극단에 속한 부류들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칭) 의인들로서 (유대교) 율법을 문자적으로 철저히 지킴으로 종교 의식적인 면에서 “흠이 없는” 부류였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세리와 죄인들은 바리새인들이 속물이라고 부를 정도의 세속적인 부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러 예수님께 가까이 나아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십니다. 이 장면을 보고 있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이런 예수님을 향해 죄인들과 교제한다며 수군거리고 비난합니다. 왜냐하면 그들(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마음에는 한 영혼이 말씀을 듣고 회개하여 구원받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은 목자와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를 찾은 여인의 비유를 들어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설명하십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서너 명의 목자가 한 조를 이루어 마을 공동 소유의 양들을 돌보기도 했습니다. 이때 무리를 이탈한 양이 한 마리라도 있으면 목자 중에 한 명이 끝까지 찾고, 안 되면 그 시체라도 찾아와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잃은 양을 찾아 돌아오면 온 마을이 크게 기뻐했습니다.
또한 드라크마를 되찾은 여인의 비유입니다. 당시 유대 여인에게 열 드라크마는 오늘날 결혼반지와 같은 것입니다. 유대 결혼문화에서는 신랑이 신부에게 열 드라크마를 줄에 꿰어 주고, 여인은 그것으로 자기 머리를 장식했습니다. 그런 사랑의 증표를 잃었다가 되찾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길 잃은 양 같은 나를 찾아 살리려고 이 땅에 오신 목자가 바로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엄청난 결혼 반지와도 같은 소중한 나를 찾아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분이 바로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지금까지 바리새인처럼 “나는 착하고 건강한 아흔아홉 마리 양 중의 하나”라고 교만하게 생각하며 살지는 않았는지 돌아봅시다.
그리고 나를 힘들게 하거나 눈에 걸리는 사람은 “몹쓸 양 한 마리”라고 비난하며 살지는 않았는지도 돌아봅시다.
바라기는 오늘도 잃은 양 한 마리와도 같은 나를 찾아오셔서 구원의 길로 인도해주신 예수님과 함께 걸으며 구원의 기쁨을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