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묵상 나눔(신약)/누가복음

눅 5:27-39 예수님이 오신 이유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5. 1. 29. 11:43

예수님이 오신 이유(5:27-39)

 

로마의 속국으로 있었던 팔레스틴은 로마에 세금을 내어야 했는데, 이 세금을 거두는 일을 세리라는 특별한 직업을 통해 거두어 내게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세리들은 먹고 살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세금을 좀더 많이 거두어서 일정 부분은 자기가 먹고 정해진 부분만 세금을 내었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로마의 권세를 등에 업고 세금을 착취하는 세리들을 비난하고 배척했습니다.

 

그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 살아가던 세리들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일은 해야 되겠고, 돈도 벌어야 하겠고, 하지만 사람들의 비난과 멸시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살던 세리들의 마음은 정말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바로 그때 예수님이 지나가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던 레위라 하는 세리를 주목하여 보시고는 나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그 순간 어떤 강력한 힘에 이끌린 세리 레위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자가 됩니다.

이에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구원받을 수 있는 아무런 자격도 없는 우리를 찾아오셔서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은혜로 구원 받은 우리는 감사할 뿐이지 다른 사람을 향해 비난과 판단의 언행을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나 같은 죄인을 살리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고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금식하지 않고 먹고 마시기만 한다고 불평합니다. 요한의 제자들이나 자신들의 제자들과는 너무나 다르다고 흉을 보기 시작합니다. 자신들은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것도 안하고 저것도 안한다며 비난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신앙에서 중요한 것은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함을 말씀합니다. 신랑되신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이 중요함을 말씀하시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새 술은 예수님의 복음을 상징합니다. 비난과 정죄를 일삼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그리고 그들의 제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낡은 가죽부대로는 예수님의 복음을 온전히 담을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복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입니다. 옛사람의 기질과 속성들(비난과 무시 등)을 버리고, 복음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성도가 되도록 합시다. 그리고 그 복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세워가는 믿음의 성도가 되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