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묵상 나눔(신약)/누가복음

눅 4:14-30 말씀이 응하였느니라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5. 1. 26. 03:59

말씀이 응하였느니라(4:14-30)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마친 예수님은 자신의 고향인 나사렛으로 가십니다. 그곳에서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셨습니다. 회당에서는 그 지역의 방문자들에게 성경을 읽고 설교하는 기회를 맡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아마도 회당 사람들은 고향 사람인 예수님에 대한 긍정적인 소문 때문에, 성경을 읽고 설교할 기회를 주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사야 61장에 나오는 말씀을 읽으시자, 그 말씀을 들은 회당 사람들은 그 입으로 나오는 은혜로운 말을 놀랍게 여겼다고 감탄합니다. 한 마디로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받은 감탄과 은혜가 지속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21절에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라고 말씀하시면서, 이사야가 예언한 메시아가 바로 자신이라고 말씀하시자, 그 말을 들은 회당 사람들의 태도가 갑자기 돌변합니다.

 

회당에 있던 사람들의 태도가 바뀌고 예수님을 거절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자신들이 알고 있던 예수는 요셉의 아들이었고, 다른 하나는 나사렛에서는 선한 것이 나올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님을 배척한 것은 다름 아닌, “선입견과 편견때문이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그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올 때에, 그 말씀이 나를 찌르고 아프게 하더라도, 겸손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순간에는 쓰고 힘들더라도 결국은 나를 살리는 생명의 말씀이 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내려놓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나와 생각이 맞지는 않는다고, 내 생각대로 따라와 주지 않는다고 내가 가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삶의 태도입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내 생각이 주인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사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