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월 13일(목) 큐티 묵상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인생 (창 4:16-26)
인류의 역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역사와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역사로 나눠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중심이 되는 역사는 아담, 셋, 에노스에게로 전수되었습니다.
창세기 4장 26절에 에노스 시대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고 기록합니다. 그 이전 사람들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는 말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담도 셋도 심지어는 가인조차도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렇다면 에노스 시대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는 말씀에서 무슨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아버지 셋의 신앙을 엿보다.
에노스라느 이름의 뜻에는 “죽어야 하는” “연약한”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서 아들의 이름을 에노스라고 지어준 아버지 셋의 신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자녀에게 이렇게 부정적인 이름을 지어준 것은 아버지 셋이 인생의 본질을 잘 알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 이름을 부를 때마다 자신의 인생이 유한하고 연약한 존재임을 늘 기억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 질그릇 같은 인생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섬기고 의지하며 살아라는 뜻에서 에노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셋의 신앙은 그 자녀에게도 그대로 전수되어 그들은 아벨 이후 가인과 그 후손에게서 끊어졌던 믿음의 제사를 다시 회복시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던 것입니다.
셋과 에노스 가정이 걸어간 신앙의 길
라멕과 그 후손들은 하나님 없이 도시를 건설하고 화려한 문명을 발전시키며 자랑하고 살아갈 때에, 셋과 그 후손들은 시대의 흐름과는 동떨어진 제사에 집중하며 살아갑니다.
성경이 보여주는 셋과 에노스에 대한 행적으로는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가 전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은 성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줍니다.
세상에서 큰 소리를 내고, 멋지고 화려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성도인 우리가 걸어가야 할 삶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예수 생명 없이 살아가는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피흘리기까지 죄와 싸우는, 피의 제사를 드리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화려함을 쫓아 칼의 노래를 부르며 살아온 삶을 회개합시다.
이 땅에서 내 이름을 높이고, 내 성을 쌓기 위해 바둥거리며 살아온 삶을 회개합시다.
이제는 나를 통해 예수 생명이 전파되게 하시고, 구속사의 계보를 이어가는 자신과 가정이 되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