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 1:6-14 말씀이 들리는 선택
말씀이 들리는 선택(룻 1:6-14)
룻기는 사사시대 유다 베들레헴 한 가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 땅에 흉년이 들자, 엘리멜렉과 나오미 부부는 두 아들과 함께 모압 땅으로 이주합니다. 그곳에서 두 아들을 모압 여인과 결혼시키며 잘 살아보려고 했지만, 불행히도 남편과 두 아들을 모두 잃고 삶의 자리에 홀로 남습니다.
그러던 중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셔서 양식을 주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이에 나오미는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나오미의 결심은 단순히 양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의 소식을 듣고는 비로소 믿음의 땅으로 돌아가려고 결심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5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새해에는 믿음으로 살아보겠다고 다짐하며 기도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살려고 다짐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 들려야 하는 것입니다.
결심으로만, 다짐으로만 되는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말씀의 반석 위에 서서 다짐하고 결심할 때에만 비로소 제대로 된 결단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어렵고 힘든 가운데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는 축복이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유다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려는 나오미는 두 며느리에게 각자 자기 집으로 돌아가라고 권합니다. 나오미의 권유를 듣고 첫째 며느리 오르바는 돌아갔는데, 둘째 며느리인 룻은 끝까지 나오미를 떠나지 않고 함께 가겠다고 고집합니다.
결국 오르바의 이름은 이후에 성경에서 완전히 사라지지만, 룻의 이름은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으로 영원히 남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25년에 매 순간 우리도 선택의 문제를 맞닥뜨릴 것입니다. 그럴 때 성도는 자신의 유익과 욕심, 판단을 버리고, 말씀에 근거하여 생명의 길을 선택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크고 작은 일에도 하나님의 말씀의 인도함을 받아 구체적으로 기도하며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있을지라도 말씀대로 적용하는 것이 구원을 위한 선택임을 기억하도록 합시다.
오늘도 선택의 기로에서 예수님과 그 분의 말씀을 먼저 선택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