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묵상 나눔(구약)/사무엘상

삼상 22:1-23 내 탓이요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4. 12. 10. 04:58

내 탓이요(삼상 22:1-23)

 

사무엘상 22장에는 사울 곁에 모인 사람들과 다윗 곁에 모인 사람들의 대비가 잘 나타납니다. 사람들이 사울 곁에 있는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사울이 사울이라서가 아니라 그가 왕이라서입니다. 사람들이 왕궁에 모였던 것은 서로 이용 가치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둘람 동굴은 아무런 이용 가치가 없는 사람들끼리 모인 곳입니다. 자기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들어 내 코가 석자인 400명이 아둘람 동굴에 다윗 주변에 모였습니다.

 

사무엘상 22장에 보면 사울에게 충성스러운 한 사람이 등장하는데, 바로 도엑입니다.

9절에 보면 그 때에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의 신하 중에 섰더니 대답하여 이르되

도엑은 사울이 원하는 정보를 들고 이미 가지고 있었지만, 철저한 계산 속에 자기에게 유익이 된다고 생각할 때에 사울에게 정보를 제공한 것입니다.

-- 그는 사울에게 충성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출세에 사울이 필요할 뿐이었습니다.

 

결국 사울은 아첨꾼이었던 도엑을 시켜 다윗을 옹호하고 도와주었던 제사장 아히멜렉과 그 집안에 있던 사람들을 죽이는 엄청난 만행을 저지릅니다.

하지만 사울의 만행을 전해 들은 다윗은 어떻게 합니까? “제사장 집안의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은 나의 탓”(22)이라며 회개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울은 어떤 사건을 만나도 남 탓을 하며, 공격하며, 죽이기까지 하지만, 다윗은 어떤 사건을 당해도 자기 죄를 먼저 봅니다.

이렇듯 남탓, 네탓이 아닌 나의 탓이라고 하며 책임지는 한 사람이 있으면 그 공동체는 살아나는 줄로 믿습니다.

다윗 한 사람으로 인해 아둘람 동굴에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것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내가 먼저 내 삶을 돌아봅시다. 특별히 가족과 교회 공동체를 가운데 남탓하기보다는 내 탓이라 고백하며 공동체를 살리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