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묵상 나눔(구약)/사무엘상

삼상 6:19-7:2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사는 성도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4. 11. 13. 01:37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사는 성도(삼상 6:19-7:2)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이긴 블레셋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져다가 자기들의 신인 다곤 신상 옆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곤 신상이 여호와의 궤 앞에 엎드러지고 머리와 두 손목이 끊어져 있었습니다. 그러자 블레셋은 여호와의 궤를 이스라엘로 다시 돌려보내기로 결정합니다. 블레셋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수레에 싣고 벧세메스로 보내자, 벧세메스 사람들이 언약궤를 보고 기뻐하며 제사를 드립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하나님이 언약궤를 들여다본 벧세메스 사람들을 치사 57십명을 죽이십니다. 그 이유는 벧세메스 사람들이 함부로 언약궤 안을 들여다보는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벧세메스는 레위 족속이 살던 블레셋 경계 지점으로 유다에 속한 제사장 도시였습니다. 나름은 경건하고 거룩함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모인 도시였기에, 언약궤에 대한 기본 지식은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거룩한 하나님의 언약궤를 한낱 구경거리로 여기다가 큰 징계를 받고 말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매일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교회를 섬기고, 직분을 가지고 있다는 해서 함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거나 영적인 교만에 빠져서는 결코 안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가정과 교회에서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성도의 모습을 보여야 될 줄로 믿습니다.

 

이어서 20절부터 보면, 큰 어려움을 당한 벧세메스 사람들이 블레셋과 마찬가지로 재앙을 피해 언약궤를 기럇여아림 동네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으로 옮깁니다.

그런데 언약궤를 받은 아비나답은 그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언약궤를 잘 지키도록 합니다. 놀라운 것은 언약궤가 아비나답의 집에 머무는 20년 동안에는 온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사모하였다고 말씀합니다. 놀라운 평화가 찾아온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렵고 힘든 순간이 찾아왔을 때 그 순간을 모면하거나 피하려고 했던 블레셋 족속과 벧세메스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오히려 자기에게 찾아온 순간에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거룩하게 서 나가는 아비나답의 가정도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렵고 힘든 순간에도, 그 힘든 문제나 환경에 집중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집중하며 사는 믿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지금 나와 가정과 교회와 민족을 통해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는 뜻을 기대하며 묵묵히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믿음의 성도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오늘도 이런 마음과 믿음으로 승리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