딛 2:11-3:7 은혜로 된 상속자
은혜로 된 상속자(딛 2:11-3:7)
앞선 본문에서 바울이 디도에게 다섯 부류의 사람들을 향한 권면의 가르침을 말하면서, 여러 가지 바른 행실들, 덕목들을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고 영광을 돌리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인 11절에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라고 시작합니다. 바울이 마치 율법 조항과 같은 가르침을 말한 후에 갑자기 “하나님의 은혜”를 언급합니다. 은혜는 율법과는 정반대의 개념인데도, 왜 바울은 은혜를 말하고 있는 것이겠습니까?
그 이유는 바울이 말한 모든 가르침(권면)들은 은혜를 통해서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온전하게 하고, 진리에 순종하게 하고, 선한 일을 할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바른 교훈에 합당하게 사는 비결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1-12절에 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한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이유는, 우리가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14절)
그러므로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굳건히 붙들고, 우리에게 주신 교훈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거역하여 높아진 자들의 비방을 그치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어지는 3장 1-7절 말씀에 보면, 바울이 디도에게 세상속에서 살아갈 때 가져야할 올바른 신앙의 태도를 그레데 교인들에게 가르치라고 말하는데, 두 가지로 곧 복종과 평화입니다.
먼저 1절에 보면, 바울은 권세에 대한 복종을 말합니다.
성경은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롬 13:1) 그러므로 성도는 그 권세에 복종하고, 순종하는 것이 첫 번째 자세입니다. 세상 법과 질서를 잘 지키는 것과 공동체의 지도자를 잘 따르는 것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말씀은 하나님이 권세를 주신 지도자들을 향한 권면이기도 합니다. 권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알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또 2절에 보면, 바울은 인간관계에서의 평화를 이야기합니다.
대인관계에 있어서 비방과 다툼을 하지 말고, 관용하며 온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타인을 향해 살펴보지도 않고 함부로 말하기보다는 질서를 따라 바로 인도하는 것이 중요함을 말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온전한 샬롬, 평화를 이루어가는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