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묵상 나눔(구약)/예레미야

렘 22:10-19 무엇을 위해 울 것인가?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4. 10. 18. 08:46

무엇을 위해 울 것인가?(22:10-19)

 

예레미야 1부의 9번째 예언의 말씀이,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 왕과 유다의 심판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시드기야 이전의 세 왕이었던 여호아하스(17), 여호야김(18), 여호야긴(19)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선포됩니다.

 

오늘 본문은 우선 여호아하스(17)와 여호야김(18) 두 왕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나옵니다.

먼저, 10-12절은 요시야의 아들로서 살룸이라고 하는 여호아하스에 대한 예언입니다.

유다 왕국은 오랜 기간의 우상 숭배로 인하여 국력이 쇠퇴 일로에 있었으며, 특히 요시야 왕이 죽은 이후의 유다의 정치적 상황은 바벨론과 애굽의 영향을 받아 좌지우지되고 있었습니다.

 

친 바벨론 정책을 폈던 요시야 왕이 죽자 살룸(여호아하스)가 왕으로 즉위합니다. 그런데 그는 즉위 3개월만에 애굽 왕(느고)의 침략을 받아 폐위되었고, 애굽으로 끌려갑니다. 그리고 애굽은 그를 대신하여 여호야김을 왕으로 세웁니다.

 

10절 말씀에서 '죽은 자'란 여호아하스의 아버지 요시야를 가리키고, '잡혀간 자'는 애굽으로 포로로 끌려간 여호아하스를 가리킵니다.

 

요시야 왕은 성전을 수리하다 율법책을 발견하고, 우상 숭배를 타파하고 종교 개혁을 단행합니다. 히스기야와 함께 유다의 대표적인 선한 왕으로 평가되는 인물입니다.

당연히 요시아는 다음에 이어지는 왕들보다 선한 왕이라는 평가를 받았기에, 죽은 자를 위하여 울지 말고, 잡혀갔다가 돌아오지 못하는 자를 위해 울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이제 여호아하스를 대신하여 그의 형이었던 여호야김이 왕이 됩니다. 하지만 본문 13-19절은 여호야김에 대한 예언으로, 그는 매장조차 못하고 죽게 될 것을 예언합니다.

그 이유는 13절에 잘 나옵니다.

여호야김은 재위 기간 동안 백성들을 강제로 동원하여 사치스러운 왕궁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공사에 동원한 백성들에게 품삯을 주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권세를 자기만을 위해 사용한 악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니 그가 죽을 때 아무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을 것이고, 그의 시체는 성문 밖에 던져질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내가 마음 아파하며 울고 있는 사건은 어떤 것입니까?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사는 것 때문에 우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안타까운 환경 때문에 울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이 주신 복을 나누고 베풀기보다는 더 많이 움켜쥐려고 다른 사람을 외면하며 살고 있는 모습은 없습니까?

오늘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며 사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