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묵상 나눔(구약)/예레미야

렘 14:1-12 탄식하는 마음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4. 10. 2. 20:06

탄식하는 마음(14:1-12)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떠난 유다에게 극심한 가뭄이 찾아온다는 것으로, 그것은 기근으로 이어져 사람들은 물론 짐승들까지도 물을 얻지 못해 생존이 불가능하게 되고 만다는 이야기입니다.

들의 암사슴은 새끼를 낳아도 풀이 없으므로 내버리며 들 나귀들은 벗은 산 위에 서서 승냥이 같이 헐떡이며 풀이 없으므로 눈이 흐려지는도다”(5-6)

암사슴은 새끼를 정성껏 돌보는 동물로 유명하지만 기근으로 인해 본성을 잃고 맙니다. 들나귀는 굶주림이나 갈증을 오래도록 견디는 강한 체질의 짐승이라고 하지만, 그것 역시 호흡조차 제대로 할 수 없을만큼 가뭄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뭄은 주님의 진노를 알리는 수단입니다. 하지만 주님을 잃은 백성은 목마르다고 불평하면서도 마른 우물만 찾아다닙니다. 하늘에서 비가 내려야 하는데, 하늘은 보지 않고 다른 것만 자꾸 찾아다닙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뭄 같은 사건이 닥칠 때 그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내 힘으로 뭔가를 하려고 몸부림치기만 합니다.

하지만 문제 해결은 땅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영혼이 하늘의 하나님을 바라보며 육적인 목마름을 내버리고 말씀으로 날마다 자라가야 합니다.

 

이어서 7-9절을 보면, 이러한 유다 백성을 대신해서 예레미야는 그들의 죄와 타락을 슬퍼하며, 자비와 구원을 베풀어달라고 호소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도리어 유다 백성들을 위해 복을 구하는 것도 금하십니다.(11-12)

그들이 금식할지라도 내가 그 부르짖음을 듣지 아니하겠고 번제와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아니할 뿐 아니라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내가 그들을 멸하리라”(12)

마음이 다른 데 가 있으면서도 여전히 형식적인 제사와 금식을 하는 유다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저주의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매주일 예배를 드리며, 특별한 소원이 있을 경우에는 금식도 하고,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도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마음이 거룩하지 못하다면, 하나님은 그 예배와 금식을 결코 환영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의 죄악됨을 회개하며, 나도 살고 남도 살리기 위해 중보기도하는 시간이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