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묵상 나눔(구약)/욥기

24년 2월 23일(금) 큐티 묵상(욥 19:1-12)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4. 2. 24. 23:58

고난 가운데 깨닫는 주님의 뜻

 

욥은 이미 당한 고난과 육체적인 고통도 괴로웠지만 친구들의 폭언 때문에 더 고통스럽다고 탄식합니다.

욥은 자신에게 허물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들의 폭언이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이 아니고 자신의 마음을 괴롭게 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욥은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깊은 뜻을 깨달아가고 있었기에 친구들의 말에 굴하지 않고 자신을 변호합니다.

1925-26절에 나오는 말이지만, 욥은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고 고백합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무죄함을 아실 것이고, 이 땅에서 고난의 문제가 다 해결되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마침내 자신의 대속자가 되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는 고백은 부활 신앙을 보여주는 욥의 고백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죄와 상관없이 하나님은 의인을 연단하시고자 고난을 허락하기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고린도전서 1013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붙들고 고난을 이길 힘을 달라고, 고난이 속히 지나가도록 기도하지만, 연단을 받을 때에는 기도 응답도 더뎌지는 것을 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인격적으로 대우하시기에 때로는 침묵하기도 하시는 것이라고 볼 수 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가 무엇일까요?

문제와 사건 속에서 침묵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 100% 옳으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 바짝 엎드려 기도하는 태도입니다.

 

내가 문제와 사건만 얼른 해결되기를 기다리며 기도하지는 않았는지, 그것이 해결되기만 하면 모든 영적인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기복신앙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지는 않았는지 돌아봅시다.

오늘 이 시간, 나의 고난에서 벗어나게만 해달라는 기도를 멈추고, 하나님의 침묵의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만이 옳습니다를 고백하며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