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2월 8일(목) 큐티 묵상
계속되는 욥의 항변
“낙심한 자가 비록 전능자를 경외하기를 저버릴지라도 그의 친구로부터 동정을 받느니라”(14절)
서양 속담에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욥은 자신이 어려울 때에 자신을 찾아와 손을 내밀고 함께 울어주는 친구를 원했지만, 욥의 친구들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욥은 친구들이 물이 흐르는 개울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은 메마른 땅이었음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욥의 말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21-23절입니다.
이제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로구나 너희가 두려운 일을 본즉 겁내는구나 내가 언제 너희에게 무엇을 달라고 말했더냐 나를 위하여 너희 재물을 선물로 달라고 하더냐 내가 언제 말하기를 원수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라 하더냐 폭군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라 하더냐
이 말의 속뜻은 이러합니다. “내가 너희들에게 아무런 도움을 요청한 적이 없지 않느냐? 그렇다면 내가 하나님께 벌을 받는 것 같아 보이면, 너희들이 나를 좀 위로해 주어야 하지 않느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난과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문제의 원인과 이유를 찾아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시간이 지난 후에 필요한 것입니다. 당장 필요한 것은 위로와 격려, 함께함입니다.
혹시 동정과 위로를 받아야 할 때에, 그렇지 못한 말들과 공격 때문에 힘든 시간이 있지는 않았습니까?
사람의 위로도 힘이 되지만, 진정한 위로는 오직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인정과 위로를 받으려고 하기보다는 주님의 위로를 더 기대하고 소망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오늘 내가 위로하고 격려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지 돌아봅시다.
본심은 아니지만, 표현을 잘 하지 못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이 있다면, 이 시간 하나님의 위로가 상대방에게 임하도록 중보하며 기도합시다.
욥을 사랑하시고 인도하신 주님께서, 우리와 주위 사람들 또한 사랑하시고 인도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시는 주님의 뜻이 우리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며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