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유익한 글들

감정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태도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4. 1. 31. 23:43

▣  감정을 다스리는 법

일본의 한 언론인이 한국인들을 얕잡아 보며 기고한 글이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과 회담하는 것은 참 쉽다. 그들은 조금만 약을 올려놓으면 화를 벌컥 낸다. 그리고 처음에 화를 낸 것에 대해 미안한 생각에 쉽게 분위기를 끌고 갈수가 있다.” 고 말하면서 지금까지 한일 회담이 이렇게 진행되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원 씨가 유엔대사로 있을 때 소련의 KAL기 격추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유엔에서 시간을 얻어 소련의 만행에 대해 연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련에서는 안약이 없어서 날아다니는 민항기를 보지도 못했느냐며 점잖게 꾸짖었습니다. 그때 실황중계를 보고 있던 많은 교포들은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듣고 있던 한국 사람들은 ‘이럴 때에는 신발을 벗어 던져 소련대사에게 화풀이를 해야 되지 않느냐’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내 의사가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되었느냐보다 내 감정을 표출했는가를 중요시 하다보면 지배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또한 상대방을 자극하다보면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 사회는 독도문제, 역사왜곡의 외적인 문제뿐 아니라, 지역 갈등, 집단 이기주의 등의 내적 갈등으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감정을 다스린 정돈된 목소리와 어떠한 자극에도 흥분하지 않는 차분한 마음가짐이 아닐까요?
홍정길 목사 / 남서울은혜교회

 

▣ 감정을 다스리는 효과적인 방법
 좌절감이나 분노에 사로잡힐 때 우리는 감정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감정이 언제나 나쁜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도움이 될 수 있다. 감정을 지으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인간이라면 감정을 떠나서 살 수 없다. 감정은 우리를 행동으로 몰아가는 힘이 있다. 

하지만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그것은 문제를 일으킨다. 감정을 다스리는 데 실패하면 주변에 있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화를 낼 수 있다. 통제를 벗어난 감정은 고혈압, 근육의 긴장, 궤양 및 다양한 질병들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부정적 결과들은 감정 그 자체 때문에 생긴다기보다는 감정을 통제하거나 건설적으로 사용할 줄 모르는 무능력 때문에 생긴다. 우리는 감정이 우리의 생각 및 행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우선, 감정은 생각과 관련이 있다. 바울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4-7)고 썼다. 그가 어디에서 이 편지를 썼는가? 바로 감옥이 아닌가? 그의 생각이 그의 감정을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행동이 필요하다 “걱정하지 말라”는 말은 좋은 말이지만, 사실 자기 자신에게 “염려하지 말라” 또는 “분노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렇게 말하기는 쉽지만 행하기는 어렵다. 내가 우울할 때 누군가 내게 “우울해하지 말라”고 말하고 나도 그렇게 노력한다 할지라도 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가 교회에서 “낙심치 말고 기도로 주께 고하라”고 찬송가를 부르지만, 집으로 돌아갈 때는 낙심하는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행동이 필요하다. 감정은 행동과 깊은 관련이 있다.

생각과 행동도 서로 밀접한 관계 속에 놓여 있다. 빌립보 교인들에게 염려하지 말고 항상 기뻐하라고 말하면서 바울은 그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분명히 밝혔다. 즉, 그는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빌 4:5)고 말했다. 기도하고 감사하라. 그러면 평안이 찾아올 것이다. 어떤 경우들에서, 사랑은 감정이라기보다는 행동이다. 사랑의 감정이 사라지고 없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사랑의 감정을 되찾기 위해서는 ‘사랑의 행동’을 해야 한다. 내가 아는 한 어머니가 있는데, 그녀는 자기의 아들에 대해 극도의 혐오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녀는 언제나 아들에 대해 불평하고 그에게 화를 폭발시켰다. 어느 날 그녀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주님, 제가 저 아이의 장점을 볼 수 있도록 도우소서. 저 아이에 대해 불평하지 말고 칭찬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런 기도를 드린 후 그 애를 향한 그녀의 감정이 즉시 변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는 자기의 행동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녀가 그 애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기 시작하자 그 아이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했다. 아이의 행동이 점점 변해감에 따라 어머니도 화를 내는 일이 줄어들었다. 그 어머니의 사랑의 행동은 어머니와 아들 사이에 사랑의 감정이 싹트게 했다.

감정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주는 또 다른 행동 방법은 우리의 문제를 올바른 시각에서 제대로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 의논하는 것이다. 우리의 의논 상대로서 가장 훌륭한 분은 주님이시다. 우리의 감정을 다루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드리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이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우리의 상황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어 감사하는 것이다. 감정을 다스리는 데 유머도 큰 도움이 된다. 당신의 상황에서 유머스러운면을 찾아내라. 냉소적인 태도는 금물이다. 어떤 연구들에 따르면, 냉소적인 태도는 파괴적 결과를 낳는다고 한다. 부정적인 면을 자꾸 부각시키면 생리적으로 교란(攪亂)이 일어나 육체적 질병이나 심지어 심장마비까지도 발생한다고 한다.

반면, 성경은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다” (잠 17:22)라고 가르친다.  우리의 감정을 다스리는 가장 효과적인 열쇠는 생각(사고)과 행동이다. 여기서 생각이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복을 받았는지를 돌아보는 것이며, 행동이란 우리가 받은 복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이웃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감사는 상황을 보는 시각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감사할 때, 우리의 문제만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탈피하여 하나님이 주신 복들을 보게 된다. 감사할 때 우리는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

 

▣ 자기 감정 조절 능력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 엄청난 거인의 능력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린 채, 감정적으로 늘어지거나 기분 나쁜 감정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를 생각하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조절 가능한 자기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일시적인 처방에 의지한 채 우리가 조절할 수 없는 외부 환경에 자신을 내맡기고 있다.
- 앤서니 라빈스의《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중에서 -

 

* 똑같은 조건과 환경에서도 어떤 사람은 행복을, 어떤 사람은 불행을 느낍니다. 모든 것은 바깥 조건이 아닌, 자기 감정에서 비롯됩니다. 자기 감정을 다스리는 좋은 방법이 '호흡'과 '명상'입니다. '길고 깊고 가늘고 고요한' 호흡 한두 번만으로도 평정심을 얻을 수 있고, '마음을 비우는' 명상을 통해서도 자기 감정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감정의 잔고
 본문 : 히 6:17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패트릭 모레이’라는 작가는 자신의 책에서 ‘감정 계좌’라는 것을 설명했습니다. 사랑을 충분히 받은 사람은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웃으며 대응합니다. 감정 계좌에 사랑이 쌓여있기 때문에 좋지 않은 일에 그것을 꺼내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계좌에 불평과 미움, 시기가 쌓여 있는 사람은 멀쩡한 사람에게도 화를 내고 시비를 겁니다. 자신의 계좌에 있는 안 좋은 감정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패트릭은 이혼하려는 부부들의 실제 문제는 자신의 좋은 감정 계좌가 바닥나 있고, 나쁜 감정 계좌가 가득 차 있는 상태인데 이것을 상대방의 잘못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패트릭은 더 나아가 하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변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의 감정과 처한 상황인데, 이것을 하나님의 잘못, 혹은 탓으로 느끼기 때문에 믿음이 흔들린다는 것이었습니다.

패트릭은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자신의 ‘감정계좌’를 수시로 확인하라고 말했습니다. 상태가 안 좋다면 사람들을 좀 적게 만나고, 조금 더 참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상태에 따라 사람들을 만나고 대하는 방법을 슬기롭게 다룰 줄 안다면, 감정에 좌우되는 삶에서 탈피할 수 있습니다.

감정은 상황에 따라 찾아오는 우리의 느낌이지 본래의 성격이나 모습이 아닙니다. 감정 그대로를 느끼고 순응하되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해소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감정까지도 온전히 주님께 맡기며 받아들이면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신앙과 관계를 구축하십시오.
* 기도: 주님! 감정의 변화 속에서도 주님을 굳건히 붙들게 하소서!
* 묵상: 자신의 감정에 따라 상황을 수시로 통제하십시오.
/김장환 목사, 제공 : 나침반출판사
 
▣ 나쁜 감정은 세포를 병들게 합니다.

통계상 지금까지 세계 최장수자는 프랑스의 잔 칼망 할머니로 122년 164일 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 대부분이 성장기간의 6배 이상 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근거로 약 20세까지 성장하는 인간의 한계수명은 120세 수준이라는 게 정설로 통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00년 노화 연구 분야의 저명한 학자 스티븐 오스태드 미국 아이다호대 교수가 "현재의 인간 수명은 150세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스튜어트 올샨스키 미국 일리노이대 교수는 "혁신적 발전이 이뤄져도 이미 DNA와 인체의 여러 부분이 손상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인간이 150세까지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하며 내기를 제안했습니다. 2150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150세 이상 생존한 사람의 유무를 따지자는 것입니다. 두 사람은 매년 10달러를 신용기금에 적립하고, 사망한 이후에는 후손들이 적립하여 이렇게 모인 5억 달러는 이긴 사람의 후손들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무병장수는 인간의 최대의 꿈입니다. 인간이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은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소식과 지속적인 운동, 남과 잘 어울리는 쾌활한 성격, 몸에 좋은 각종 음식, 유전적 요인, 의학적 치료 등입니다. 그러나 장수는 마음 관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감정표현을 솔직히 하는 사람들이 오래산다고 합니다.

착해 빠져도 암에 잘 걸린다고 합니다. 아주대병원에서 10년 넘게 암 환자를 봐온 전미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암 환자들을 '착한 바보'라고 칭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그는 "착하게 보이려는 강박관념이 스트레스가 되고, 남에게 쏟았던 관심과 사랑을 자신에게 주지 않았던 것이 암의 원인들 중 하나가 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암~ 마음을 풀어야 낫지>를 쓴 김종성 캔미션생명학교 대표는 "순종적이고 온화하며 가슴에 맺힌 것을 풀지 못해 갈등을 겪는 사람이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말합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스트레스를 만병의 근원으로 봅니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아드레날린, 코르티솔 호르몬 등이 분비되는데, 이것들이 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는 것입니다. "분노가 쌓이면 간, 즐김이 과하면 심장, 근심이 과하면 폐, 생각이 많으면 위가 상한다"는 말이 있듯, 한의학에서는 '마음이 병을 만든다'고 말합니다. 화, 분노, 불안, 두려움, 초조, 욕심, 미움, 시기, 질투, 우울 등 부정적인 심리들은 병을 부른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스가 전혀 없이 사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마음'은 병의 원인도 되지만, 치료제가 되기 때문에 마음관리를 해야 합니다. 의도적으로 자신의 현 상태를 인정하고 긍정하는 마음, 감사하고 배려하는 마음, 즐거운 마음 등을 가져야 합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잠17:22)”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목사

 

▣  감정은 감정일 뿐이다
 우리의 삶은 감정에 따라 지배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낙심한 기분이 들면 낙심하게 되고 기쁜 감정에 휩싸이면 기뻐하게 됩니다. 어떤 영업사원은 판매실적에 따라 기쁨과 우울한 기분이 교차된다고 고백했지만 우울함 자체가 실패자라는 뜻은 아니지요. 단지 우울한 감정에 지배당하고 있을 뿐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도저히 느낄 수 없는 경우 믿음자체가 흔들린다고 했지만 그러나 그것 역시도 느낌일 뿐 진리와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어떤 세미나 강사는 자신의 강연에 대한 참석자들의 반응에 따라 기쁨과 낙담의 감정이 교차된다고 했습니다. 사탄이 이 신참내기 강사가 사람들의 반응에 민감했던 그 허점을 놓치지 않고 공격했던 것이지요. 이 때 그는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른다는 사도바울의 고백을 떠올리면서 한 사람의 부정적인 말에 마음 쓰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지요. 그로부터 몇 분이 지나자 그는 다시 마음의 평안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사탄은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지배하기 위해 집요하게 유혹의 손길을 뻗칩니다. 이때 우리는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우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정적이고 잘못된 느낌으로부터 벗어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강안삼 장로

 

▣  부모의 감정표현
  두 자녀를 둔 40대 초반의 어느 어머니는 그동안 최고의 아내, 최고의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에서 본의 아니게 남편과 자녀들에게 지나치게 간섭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요구대로 따라 주지 못하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못마땅한 마음을 품고 있었지요. 그런데 최근 아이들이 엄마에게 반항하고 마구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당황하게 된다는 겁니다.

이처럼 부모가 자녀들의 삶 속에 지나치게 개입하거나 또는 자신의 기분과 감정에 따라 아이들을 대하게 되면 아이들은 당황하면서 옳고 그름보다는 부모의 기분과 눈치를 살피게 되지요. 또한 그렇게 자라난 아이들 역시도 감정과 기분을 따라 사는 감정의 노예로 전략해 버립니다.

따라서 부모는 자신의 이기심을 따라 자녀가 행동하기를 요구하기에 앞서 부모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말씀묵상을 통해 그 말씀이 부모가 취하는 행동의 기본이 되게 하는 겁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받아주면서 그들의 마음을 살펴주어야겠지요. 이처럼 부모가 감정을 지혜롭게 표현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 역시도 잘 참지 못하고 금방 소리를 질러대는 잘못된 감정 표현 방법을 고치게 될 것입니다.
/강안삼

 

▣  감정의 기복 속에서

 한 공수부대 요원이 처음으로 공중 낙하를 하려는 순간이었다. 교관이 그에게 말했다. “제로니모라고 외치면서 비행기에서 뛰어내려. 그런 다음 줄을 잡아당겨. 그러면 낙하산이 펴질 것이 다. 낙하산이 펴지지 않을 경우, 남아 있는 나머지 줄을 잡아당기라. 그러면 보조 낙하산이 펴질 것이다. 땅에 내리면 너를 부대로 데려다줄 트럭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 군인은 “제로니모”라고 외치면서 뛰어 내리며 낙하산 줄을 잡아당긴 후 위를 쳐다보았다. 그러나 낙하산이 보이지 않았다. 그는 보조 낙하산 줄을 잡아 당겼다. 그러나 그것도 역시 펴지지 않았다. 그는 소름이 끼쳐 아래 땅을 내려다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교관이 말한 대로 낙하산이 안 펴진 걸 보면, 장담하건대 저기엔 트럭도 없을 거야! ” 이 이야기에서 두 개의 낙하산이 모두 펴지지 않은 것과 트럭의 존재 사이에는 어떤 논리적 연관성도 없다. 그러나 일어난 것은 모든 것이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느끼는 감정적 반응이었다. 이러한 순간에 스스로에게 “내가 그리스도인인가?”라고 묻는다면, 그렇게 느끼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불행한 사건들이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는 느낌을 잃어버리게 만들거나 그 느낌을 저하시킬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구원은 영원한 사실들, 특히 예수의 삶과 죽음과 부활과 관계 된 사실들에 기초를 두고 있다. 하나님,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 밀라드 J. 에릭슨

 

▣  타인의 감정 자신의 감정

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역할모델로 삼는 사람의 강점을 자신도 똑같이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자신이 가진 강점을 더욱 강화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 홍의숙의《사장이 직원을 먹여 살릴까, 직원이 사장을 먹여 살릴까》중에서 -

 

*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입니다. 타인의 강점을 보고 배우는 것, 중요합니다. 그러나 자기의 것이 아니면 의미가 없습니다. 자기만의 강점을 찾아 갈고닦아 보석으로 만드는 것이 성공의 길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감정계좌

스티븐 코비는 감정계좌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감정 사용을 잘 설명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는 은행계좌와 마찬가지로 감정계좌에 입금을 하고 출금을 합니다. 우리가 말을 하는 것,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 서로를 돕는 것, 주님과 가까이 걷는 것, 서로의 영적 파트너가 되는 것, 재미있고 충실한 파트너가 되는 것,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이 계좌에 입금을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부부가 함께하지 않거나 사랑을 느끼지 못하거나 별거나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 것은 한쪽 또는 양쪽의 감정계좌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거나 완전히 비어버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금을 항상 늦게 결재해주는 사업가가 어리석은 것과 같이 필요할 때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감정계좌에 입금을 하지 않는다면 매우 어리석은 사람일 것입니다. 우리는 주로 출금하는 데만 익숙해져 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출금보다 더 빨리 입금을 하느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감정계좌에 ‘사랑’과 ‘신뢰’의 저수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사랑이 넘쳐나도록 사랑을 많이 부어주십시오.
* 기도: 주님! 주위 사람들의 마음에 사랑과 신뢰를 심어주게 하소서.
* 묵상: 사랑, 칭찬, 격려를 주위 사람들에게 잘 표현하십시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감정표현

우리는 서로 의견이 다르면 화를 내서 반대한다는 표시를 합니다. 그러나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화를 낼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누군가가 절대적 진리, 곧 예수님이나 하나님께 도전해 올 때는 분노해야 합니다. 그 외의 일에서는 모두 용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특히 윗사람과 의견이 다를 때 꼭 싸움을 하고 맙니다. 그 이면에는 이런 심리 작용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곧 ‘나는 이 사람의 마음에 들도록 행동하고 싶다. 그렇지만 이 경우만은 아무래도 반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구나. 내가 반대하면 이 사람이 날 싫어하겠지. 도대체 이 사람은 왜 날 이런 상황에 빠지게 할까? 불쾌해진다’하는 생각 말입니다.

우리는 누가 날 싫다고 하면 제일 무서워하고 당황합니다. 우리는 상대방의 마음에 들도록 행동하고 싶고 그의 기분을 맞춰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우리가 맞춰줄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요구를 해오면, 반대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그 상대방을 향해 화를 내는 것입니다. 어쨌든 반대하는 것과 화를 내는 것은 분리되어야 합니다.
- 「통찰과 분별」/ 박영선

 

▣ 절제없는 감정에 대하여

1. 사람은 무엇이든 절제 없이 탐할 때마다. 마음에 불안을 느끼게 된다. 교만하고 탐욕이 가득한 사람은 결코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 마음이 가난하고 겸손한 사람은 언제나 평화롭고 서로 화목하게 산다. 스스로의 감정을 철저하게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쉽게 유혹에 빠지며 사소한 일에 있어서도 극복하지 못한다. 마음이 약한 사람, 그리고 육욕과 감각적 쾌락에 얽매여 있는 사람은 세속적인 욕망으로 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은 세속적인 욕망으로 부터 어쩌다 빠지게 되면 괴로워하기 일쑤이며, 누가 자신의 언행에 반대하면 분통을 터뜨리게 마련이다.
2. 그리고 그런 사람이 자신의 육욕과 쾌락을 실제로 탐닉한다해도 양심의 가책으로 금방 마음이 편하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자신이 진심으로 추구하는 바, 마음의 평화을 얻는 데에 있어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욕정에 휘말려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마음의 평화는 우리의 욕정을 절제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지, 결코 그러한 욕정에 굴복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의 평화는 육욕에 빠져 있는 사람이나 주변의 사물을 탐닉하는 사람에게는 있을 수 없으며, 영적인 생활을 하는 믿음이 깊은 사람에게만 있다.

 

▣  상한 감정의 치유를 위한 기본 원리

1. 문제를 똑바로 직시하라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기억하기조차 싫은 어린 시절의 상처들과 직접 대면하라. 당신 자신이 먼저 그것을 시인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것을 알게 하라. 어떤 사람은 자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용기가 없기 때문에 깊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지 못하고 있다.
2. 어떤 문제이든지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
인생은 베틀로 짜는 복잡한 융단의 무늬와 같다. 유전, 환경,친구, 부모, 선생, 장애 등에 대한 당신의 반응에 따라 당신의 인생이 짜여진다. 당신은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대한 비난을 그치고 자신의 책임을 시인하기 시작할 때부터 당신은 치유되기 시작한다.
3. 상처받은 감정을 치유 받기를 원하는지를 스스로 물어 보라
예수님은 베데스다 연못가의 38년 된 병자에게 물으셨다. 네가 낫기를 원하느냐? 고. 당신은 진정 과거의 상처에서 풀려나기를 원합니까? 구하는 자는 얻는다. 구하지 않는 자는 얻지 못한다. 낫고자 하는 자라야 나을 수 있다.
4. 당신의 문제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용서하라
나의 인생은 내 책임이라는 깨달음이 생기면 내가 원망하고 비난하고 있는 대상을 용서할 수 있다.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나의 상처와 관련된 모든 대상을 용서하라. 용서하기 전에는 고침을 받을 수 없다.
5. 너 자신을 용서하라
너 자신을 미워하지 말라. 예수님은 너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셨다. 하나님이 너를 용서 하셨다. 네 자신을 용서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라. 열등감, 자괴감, 죄책감의 짐을 십자가 앞에 내려 놓으라. 네가 천하보다 귀하기에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너를 구하셨다는 것을 잊지 말라.
6. 문제의 핵심을 위하여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라
나의 성격적 결함이 어디서 비롯하였는가? 비참한 나의 현재가 어디서 비롯하였는가?  알고 있음에도 알기 싫을 때, 진정으로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우리는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므로 성령님께 구하라. 성령님은 상담자인 사람을 통하여 혹은 말씀을 통하여 혹은 인생의 어떤 사건을 통하여 예기치 않게 나의 문제의 핵심을 깨닫게 하시고 빌 바를 알게 하신다.
<데이빗  A  씨맨즈 지음, 상한 감정의 치유, 두란노서원

 

▣ 좋은 감정세포

 많은 사람들이 암세포로 인해 생을 마감합니다. 암세포가 온 몸에 퍼질 때까지 자신의 몸 속에 암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서 손을 쓸 수 없을 정도가 될 때까지도 말입니다.

우리는 우리 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살아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몸속에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화, 불안, 우울, 실망, 원망, 불평, 고집 같은 감정들도 있습니다. 자기 안에 부정적인 감정세포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기만 해도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데, 늦으면 제거할 수 없는 암세포가 됩니다.

부정적인 감정세포가 발견되면 안에 담아 두지 말고 즉시 치료하십시오. 암세포도 초기에 진압할 수 있듯이 부정적인 감정세포들도 초기에 진압할 수 있습니다. 웃음, 기쁨, 칭찬, 만족, 평안, 믿음, 사랑 같은 좋은 감정세포가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라고 합니다.

얼굴이 어두운 분들에게 좋은 감정세포의 집결지인 교회를 소개해 보십시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해 주십시오. 그들에게 어두운 그늘을 걷어 줄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 기도: “주님, 제 얼굴을 밝게 하셔서 좋은 감정세포를 전달하게 하소서.”
* 묵상: 당신의 교회에 가득한 것은 무엇입니까?
<김장환 큐티365>

 

▣ 부정적 감정을 이기려면

헨리 누웬과 같은 훌륭한 영적인 인물도 감정에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는 자신을 바라보면서 이런 고백을 합니다. “우리는 감정의 피동적인 희생물이라는 저주를 받은 것일까요?”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겪는 어려움은 대다수 큰 사건 때문이 아니라, 감정에 의하여 흔들림으로 일을 저지르거나 함부로 말을 내뱉으므로 돌이키기 힘든 화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을 씻지 못하여 고통을 겪고, 때로는 원치 않는 질병을 얻고 맙니다.
물론 긍정적인 감정, 사랑의 감정, 즐겁고 기쁜 감정은 우리를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 줍니다. 그러나 더 많은 삶의 시간을 분노와 슬픔과 지루함과 질투와 미움의 감정에 흔들리며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뼈저리게 느끼며 삽니다. 이 감정의 폭풍을 잘 조절하는 사람만이 안정되고 균형 잡힌 하루하루를 영위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균형 잡힌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영적인 방법으로, 헨리 누웬은 이런 제안을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서든지 아침에 일어나서, 복음서를 읽고 시편을 읊고, 기도하면서, 새 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면, 우리를 사로잡는 그 부정적 감정은 힘을 잃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이주연

 

▣  지능보다 소중한 따뜻한 감정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지능을 우리의 신으로 받드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십시오. 지능에는 강한 근육이 있지만 인격은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인도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봉사를 할 수 있을 뿐입니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지능이 있어야 하지만 이보다 더 가치있고 소중한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인격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감정의 교류입니다. 따뜻한 감정, 그리워하는 감정, 불쌍히 여기는 감정, 고독한 감정....
이러한 감정이 실로 인간을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이러한 감정의 교류는 이큐(E.Q)를 제창한 다니엘 골먼에 의하면 위대한 리더십의 요결이라고도 말합니다.
이는 참으로 21세기형 리더십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이주연

 

▣ 호흡과 감정의 조절

하나의 감정이나 생각이 호흡과 결합하여 우리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진리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감정과 마음을 잘 다스리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호흡을 유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앞에서 근심이나 두려움 등으로 속에 나쁜 기운이 가득하게 될 때 자동적으로 한숨을 쉬게 된다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그것은 우리 몸 안에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나쁜 것들이 들어올 때는 그것들을 자동적으로 소멸시키는 자동 시스템이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아마도 생명의 작용이겠지요. 우리가 이러한 생명의 작용시스템에 대하여 조금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동조할 수 있다면 우리의 생명은 좀 더 풍성하게 될 것입니다. 화를 내게 되면 누구든지 호흡이 거칠어집니다. 어떤 사람이든지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화를 폭발시키는 사람은 없지요. 물론 어
느 정도 훈련이 된 사람은 조용하게 분노를 터뜨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훈련과 자기 절제의 결과이지 본능적으로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기분이 조금 나빠지기만 해도 호흡은 거칠어지고 심장은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예민한 사람들은 다른 이에게 항의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기만 해도 벌써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합니다. 물론 분노를 표현하는 것은 일종의 전투이기 때문에 영이 약한 사람들은 그 자체가 큰 긴장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이유는 우리 안의 생명 유지 자동시스템이 분노나 미움과 같은 악성 감정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심장이 크게 뛰기 시작하고 호흡이 나빠지는 것은 일종의 경고 장치로서 우리의 감정이 조화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심장이 마구 뛰고 호흡이 거칠은 상태에서 무엇인가를 결정하고 행동 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생명 시스템의 경고를, 영혼의 경고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은 결코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미움이나 분노, 짜증, 원망, 불평, 두려움, 근심, 시기, 질투, 푸념.. 그와 같은 것들은 하나같이 우리의 호흡을 거칠고 불규칙하게 만듭니다. 그것은 우리의 영혼이 매우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영혼은 고요함과 평화 속에서 움직입니다. 그래서 영혼은 그 깨어진 조화와 균형을 되찾기 위해서 계속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24 절에 기술되어 있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들은 하나같이 고요하고 잔잔한 호흡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들입니다 사랑도, 기쁨도, 화평도, 온유도.. 하나같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열매들입니다. 거기에는 결코 거칠고 급하고 사나운 기운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호흡은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생명의 길이 아닌 다른 것을 향하게 되면 호흡은 지체 없이 우리에게 경고를 합니다. 그는 우리의 호흡을 거칠게 만들고 불규칙하게 만듭니다. 그는 우리를 피곤하게 만듭니다. 그는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당신은 바른 길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어서 제 자리로 돌아가시오. 평화와 사랑과 안정의 세계로!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결코 행복해 질 수 없습니다.." 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심장의 경고를 들어야 합니다. 호흡의 경고를 들어야 합니다. 그것은 곧 우리 영혼의 경고이며 이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부드럽고 깊고 자연스러운 호흡을 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거칠고 사나운 호흡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렇게 우리의 호흡이 바뀌어지게 될 때 우리의 성품도 삶도 새롭게 변화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정원

 

▣ 감정의 동요를 극복하기

우리는 감정의 피동적인 희생물이라는 저주를 받은 것일까요? 우리는 "오늘은 너무 기분이 좋아" 또는 "오늘은 영 기분이 아니야"라고 말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기분에 맞추어 살도록 요구해야만 할까요?

감정을 통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잘 훈련된 영적인 생활을 통하여 우리는 감정을 점차적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극복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감정으로 행동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 가치가 없다고 느끼거나,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느끼거나, 또는 일이 지겹다고 느끼기 때문에, 우리는 아침에 일어날 기분이 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해서든지 아침에 일어나서 복음서를 읽고 시편을 읊고 기도하며, 그리고 새날을 주신 데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면 우리를 사로잡는 우리의 감정은 그 힘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헨리 나우웬>

 

▣  기분좋게 하는 대화법

상대방과 대화하는 법만 잘 알아도 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음의 10가지를 보았습니다. 실천해 보십시오.
1. 고개를 끄덕이는 등 상대방의 말을 주의하여 듣고 있음을 나타내라.
2. 간혹 이해 가지 않는 부분은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라.
3. 상대방의 말에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라.
4. 같은 느낌으로 그의 말을 되풀이하라.
5. 상대의 입장에서 들어 보라.
6. 이야기 도중 상대의 말을 끊지 말라.
7. 다른 의견이라도 논쟁을 만들지 말라.
8. 변명거리를 생각하지 말라.
9. 중요한 말을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라.
10. 이야기를 들려준 것에 대해 감사하라.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습니다. 유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십시오.
* 기도: 주님, 만나는 사람들과 기분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하옵소서.
* 묵상: 진실한 마음과 진지한 자세로 대화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기분 좋게 살아라

"병이 심할수록, 회복될 잠재력도 더 강하게 작용한다." 사실은 사소한 병에 걸렸을 때보다 치명적인 병에 걸렸을 때 회복하기가 더 쉽습니다. 치명적인 병에 걸리면 파동 증세에 훨씬 강한 힘이 실리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것은 기분이 좋아지려는 마음가짐뿐입니다.
- 에스더 힉스ㆍ제리 힉스의《기분 좋게 살아라》중에서 -

 

* 기분 좋게 살기가 정말 힘든 세상입니다. 온 세상이 '치명적인 병'에 걸린 듯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더 기분 좋게 살아야 합니다. 서로 마음을 나누며 위로하고 용기를 주고, 어제보다 오늘 더 기분 좋게 살다 보면 힘든 일도 곧 지나갈 것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밝은 마음 상쾌한 기분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와 유다의 얼굴은 한 사람의 두 가지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인자한 모습의 사람을 모델로 예수를 그린 다 빈치가 어느 날 같은 사람에게서 가장 추악한 유다의 모습을 발견하곤 곧바로 유다의 얼굴을 그렸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천사와 악마의 두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의 기분과 처지에 따라 얼굴
표정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천사의 얼굴을 가지기 위해서, 우선 기분과 마음을 자꾸 밝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일부러 웃는 동물은 인간뿐이라고 합니다. 일부러라도 웃으려고 노력하면 인생은 한결 살 만한 것이 됩니다.
- 박상철  자녀운동본부 이사장

 

▣ 기분이 나쁠 때

분명한 이유도 없이 기분이 나쁘다면 우선 단순한 이유를 찾아보아라. 최근 술을 마신 일이 있었나? 배가 고프거나 피곤한가? 이들 중 어떤 것에 대한 답이 예스인 것 같다면 더 이상 생각을 부풀리지 말고 낮잠을 자거나 간식을 먹거나 혹은 어떤 일을 만들어 잠시 바쁘게 움직여 보라.
- 수잔 놀렌-혹스마의 《생각이 너무 많은 여자》중에서 -

 

* 이따금 저도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기분 나쁠 때 어떻게 하세요?"
"스트레스 받을 때는요?" 목욕, 운동, 경치 좋은 곳에서 차 한잔, 좋은 사람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 되도록 기분 나쁜 일에서 한발짝 물러서 있는 것...
저 나름의 방법입니다.  이도저도 안되면 잠에 빠져버리는 것도 제가 가끔 써먹는 좋은 방법중의 하나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즐거운 기분

기분이 좋으면 최선을 다해 일에 집중할 수 있다. 즐거운 기분은 윤활유와도 같아서 정신 활동의 능률을 높이고 정보 판단을 잘할 수 있게 해주며, 사고의 유연성을 증가시키는 작용과 더불어 복잡한 판단을 내릴 때 중요한 원칙들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 다니엘 골먼의 《감성의 리더십》중에서 -

 

* 즐거운 기분은 웃는 얼굴로 나타납니다. 웃음 띤 얼굴은 옆사람도 기분좋게 합니다. 웃으면서 일하세요. 일이 즐거워집니다. 일이 즐거워지면 잘하게 됩니다. 잘하게 되면 경쟁력이 생기고, 경쟁력이 생기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이제 내 기분을 알겠는가?

나폴레옹(1769-1821)의 비극은 1812년 러시아 침공 실패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812년 봄 오스트리아와 프러시아의 용병을 포함한 453,000여명의 나폴레옹 직속 군대는 Nimen 江을 도강하여 물밀 듯 러시아를 공격하여 들어갔습니다. 이때 러시아 방위군 사령관 미하일 쿠트조프(Mikhail Kutuzov)는 나폴레옹의 공격을 초토화 작전(scorched earth policy)으로 맞섰습니다. 마침내 러시아의 강추위를 견디지 못한 나폴레옹은 1812년 11월 러시아에서 철수하였는데 이 와중에 특히 Berezina 江 전투에서 참패하여 453,000명의 군대를 거의 잃고 겨우 10,000여명만 살아 돌아왔습니다. 이 전투에서 러시아 코삭크 기병대의 집중 추적을 받은 나폴레옹은 주변에 근위병도 없는 너무나 다급한 상황을 만나, 어느 외딴  산간 마을 농부의 집 이불 장 속에 숨었습니다. 코삭크 수색대는 집집마다 다니며 프랑스 잔병을 수색하던 중 나폴레옹이 숨어 있는 집에도 들어와 그가 숨어있는 이불장을 긴 총대 앞에 달린 칼로 푹푹 찔러보고는 돌아갔습니다. 구사일생한 나폴레옹에게 집주인 농부가 따뜻한 저녁을 대접하고 있을 때 흩어졌던 나폴레옹의 근위병이 도착하였습니다.
 그제야 농부는 그가 나폴레옹 황제인줄 알았습니다. 나폴레옹은 그 농부에게 사례하고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농부는 다른 소원은 없고 아까 코삭크 기병대가 폐하가 숨어 있던 이불장을 칼로 푹푹 쑤실 때 기분이 어떠하였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나폴레옹의 얼굴빛이 싹 변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이런 무엄한 놈을 보았나 하고는 근위병에게 내일 아침 날이 밝으면 이놈을 총살 시켜버리라고 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근위병들은 나폴레옹의 명령대로 눈 덮인 러시아 황량한 평원에 말뚝을 세우고, 그 농부를 잡아매고는 다섯 명의 사수가 총살 집행 준비를 하였습니다. 군대- 준비-! 하나, 둘,...하는데 저 쪽에서 황제 직속 근위병이 멈춰라! 소리 지르며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황제의 명으로 총살은 취소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근위병은 말뚝에 매여 창백한 농부에게 다가가 묶은 줄을 풀어준 뒤 품안에서 한 장의 편지를 꺼내 주면서 이것은 폐하께서 그대에게 주라고 하신 편지니 받아보시오 하였습니다. 농부가 떨리는 손으로 그 편지를 열어보니 다음과 같은 글이 씌어져 있었습니다.
 <그때 내 기분이 어땠는지 이제 알겠는가?  친애하는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 감정, 기분에 관한 성경말씀

(창세기 45:1) 요셉은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자기의 모든 시종들 앞에서 그만 모두들 물러가라고 소리쳤다. 주위 사람들을 물러나게 하고, 요셉은 드디어 자기가 누구인지를 형제들에게 밝히고 나서
(잠언 15:15) 낯을 찡그리고 살면 세월이 괴롭고 마음이 편하면 하루하루가 잔치 기분이다. 
(잠언 25:28) 자기의 기분을 자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성이 무너져 성벽이 없는 것과 같다.
(잠언 26:24) 위선자는 아첨하는 말로 자신의 감정을 숨긴다.
(잠언 26:26) 궤휼로 그 감정을 감출찌라도 그 악이 회중 앞에 드러나리라
(잠언27:9)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나니 친구의 충성된 권고가 이와 같이 아름다우니라
(에베소서 6:4) 부모들은 자녀의 감정을 건드려 화나게 하지 말고 주님의 훈계와 가르침으로 잘 기르십시오.  
(골로새서 3:21) 부모들은 자녀들의 감정을 건드려 화나게 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면 그들이 낙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