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월 25일(목) 큐티 묵상(요 8:12-20)
예수님을 통해 알아 가는 하나님
간음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의 죄를 사하신 예수님은 “나는 세상의 빛이라”(12절)라는 놀라운 선언과 함께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 속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스스로 자신에 대하여 증언하는 그 증언은 참되지 않는다”(13절)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어떤 일의 진실성을 밝히려면 반드시 두 사람의 증인이 필요하다고 율법에 기록(민 35:30; 신 17:6)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율법과 전통은 잘 알고 있었지만, 정작 그것을 넘어 은혜와 진리로 오신 예수님은 전혀 깨닫지 못하는 영적인 무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빛은 스스로 빛나기에 누군가의 증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믿고 누리면 됩니다. 이처럼 빛이 되신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그저 누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사람들의 인정과 증언에 목말라하는 인생이 아니라,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의 증언을 받는 빛나는 인생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이어서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던 바리새인들이 “네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19절) 하면서 다시 한번 그들의 무지를 드러냅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어두움에 속한 자들이었고, 빛을 싫어하였고, 빛 가운데 거하기를 완강히 거부하였기에,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그분과 하나님의 깊은 관계를 이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하는 이유는 예수님을 더욱 깊이 알아 가기 위해서입니다. 성경을 지식적으로 많이 알고 있다고 해도 예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알지 못하면 그건 믿음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나는 내 생각과 고집에 빠져 예수님에 대해, 교회와 성도를 향한 예수님의 마음을 올바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내 말로 상대방을 고치려는 의도로 말을 하거나 생각을 주장하는 것은 없습니까?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행동을 판단할 일이 생긴다면, 예수님을 먼저 바라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누군가를 심판하고 정죄하는데 증언하던 입술의 말을 회개하며, 나를 구원하고 살리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입술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예수님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믿음 생활을 할 때, 하나님 아버지와 영적 친밀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할 때 나의 말과 행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되고, 다른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것이 됩니다.
오늘도 빛되신 예수님 안에서 믿음으로 생명의 빛으로 살아가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