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묵상 나눔(신약)/요한복음

24년 1월 12일(금) 큐티 묵상(요 5:1-18)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4. 1. 12. 23:15

율법보다 은혜

 

유대인의 명절(유월절)이 되어 예루살렘에 오신 예수님이 베데스다 연못 곁에 누워 있던 38년된 병자를 만나십니다. 물론 그곳에는 38년된 병자 뿐만 아니라 많은 병자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와, 미신과 요행에 근거한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누군가의 도움이나 요행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38년된 병자에게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으십니다. 하지만 38년된 병자는 라고 대답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에 대한 원망과 절망스러운 말만 내뱉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말씀하셨을 때, 38년된 병자가 정말 벌떡 일어나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회당에서 예수님을 다시 만났을 때, 예수님은 그의 질병이 죄 문제임을 알려주시며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 가운데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예수님의 말씀이 되는 것인 줄로 믿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임하면, 그 말씀이 권능이 되어 삶의 문제가 해결되는 은혜가 있는 줄로 믿습니다.

오늘 이 시간 나와 가족과, 특별히 자녀들의 삶에 예수님의 말씀이 임하는 은혜를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38년된 병자를 고치신 날이 묘하게도 안식일이었는데, 유대인들은 한 영혼이 병 고침을 받은 것에는 관심이 없고,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는 일을 했다고, 병자가 안식일에 자리를 들고 이동을 했다는 것에 악의를 품고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에게도 율법의 잣대로 옳고 그름만 따지는 유대인들과 같은 모습은 없는지, 내가 정해 놓은 신앙의 전통과 관습을 지키는 것에 목숨을 걸고 사는 모습은 없는지 돌아봅시다.

 

내가 내 의를 자랑하며 옳고 그름의 논리로 남을 판단하며 살고 있으면, 아무리 예수님이 말씀하셔도, 내 안에 역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원망과 불평만 계속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태도를 말씀으로 바꾸는 작업을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나도 예수님의 말씀으로 고침 받아야 하는 연약한 인간임을 고백하며 주의 은혜를 사모하며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