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묵상 나눔(구약)/민수기

11월 6일(월) 큐티 묵상(민 31:1-24)

영적 기초를 다지는 교회와 성도! 2023. 11. 6. 23:16

여호와의 원수를 갚으라

 

오늘 본문에 나오는 미디안과의 전쟁의 배경은 민수기 25장에 나오는 바알브올 사건입니다. 16절이 말해주듯, 바알브올에서 이스라엘이 미디안 여자들의 유혹에 넘어가 우상을 섬기고 음행을 저지른 것은 예언자였던 발람의 계략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발람은 모압 왕 발락의 요구대로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일에 실패하지만, 이스라엘을 넘어뜨리는 계략을 제공했습니다. 물론 이 일에 미디안 왕들도 함께 동참을 했습니다.

8절에 죽임당한 미디안의 다섯 왕의 이름이 소개되는데, 그 중 수르라는 사람은 25장에서 시므리와 음행한 미디안 여인 고스비의 아버지였습니다.

 

그런데 미디안과의 전쟁은 일반적인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성격이 짙은 전쟁입니다.

왜냐하면 장수가 전쟁에 나간 것이 아니고, 제사장 비느하스가 성소의 기구와 신호나팔을 들고 함께 참전한 것(6)이나 그리고 전쟁의 결과가 보여주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전쟁의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을 유혹하여 우상을 숭배하게 하는 행위는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기에,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단호하게 심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죄에 물들지 않고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죄에 넘어가게 했던 미디안을 그렇게 심판하셨을 정도로, 우리의 거룩을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도 하나님을 거역하는 일이나 죄를 짓는 일에 들어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습니다.

여전히 이런 죄악된 마음과 생각들이 내 마음 깊숙이 자리잡고 있지만, 날마다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하고, 주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기도로 신호의 나팔을 불며 살아야겠습니다.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모든 남자, 그리고 남자와 동침한 여자를 다 처형한 것처럼, 내 안에 아픔과 수고가 따르더라도 그 싹까지 도려내어야 할 죄의 모습들은 무엇이 있는지 돌아보며 기도합시다.